[경기 연천군] 구석기 축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활동
- 여행,나들이이야기/서울,경기
- 2010. 10. 31.
경기도 연천군에서 펼쳐진 구석기 축제에 다녀 왔습니다.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전곡리 선사 유적지에서
5일동안 행사가 열린다고 합니다. 티비에서 까지 광고를 해서 그런지 상당한 인파들이 몰렸습니다.
특히 토요일이라 그런지 주차할곳까지 없더군요. 그리고 6시에 축하 공연으로 연애들들까지 온다고 해서 그런지
어린 여학생들이 엄청나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원시민들의 동상들과 나무로 만들 집들이 있습니다. 태하는 그런 낮선 모습들이 무서운지
처음에는 가깝게 가지 못하더군요. 엄마만 신나게 옆에 붙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정말 이런집에서 살았을까 할 정도로 엉성하게 만들어 놓았군요. 태하를 간신히 유인해서 사진 한컷 찍었습니다.
중앙 광장에서는 갖가지 행사들이 진행중입니다. 가족 운동회도 하고 안쪽에서는 원시삶을 체험하면서
날고기도 구워 먹어 보고 불도 피워 보는 체험행사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행사 무대에는 각종 이벤트들이 시간에 맞쳐서 진행중이였습니다. 우리 가족이 도착했을때는 캐릭터
쇼를 하고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볼수 있는 인형극을 때마침 볼수 있었습니다.
한동안 자리에 가만히 앉아서 보지 못했던 태하군이였는데 이제는 빠져나오지 못할정도로 집중하면서 쳐다 봅니다.
이제는 슬슬 공연장도 가고 문화 생활도 할수 있을만큼 성장했군요.
나눠준 풍선에 기분이 좋아진 태하군.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풍선이 터져버려 정말 많이 울었답니다.
한쪽에서는 먹거리 장터가 즐비해 있습니다. 대부분 국밥이나 파전 종류를 팔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와서
그런지 서비스나 음식 맛을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군요.
원시인 움막을 또하나 발견했습니다. 이번에는 엄청 크게 지어 났군요. 태하는 움막안에 들어가서 한참이 되어도
나오지 않더군요. 아빠가 들어가기에는 입구가 너무 낮아 밖에서 기다렸습니다. 안에 뭐가 있냐고 물어보니 곰이
있다고 하네요.. 아빠의 귀차니즘으로 인하여 실내내부는 구경 못했습니다.
가족 운동회는 아무가족이나 신청가능하고 1등을 하면 닌텐도 위를 준다고 합니다. 태하가 너무 어려서 참가는
못했습니다. 운동회가 끝나고 풍선에 바람을 빼고 있는 기구에 아이들이 달려들어 놀고 있습니다.
태하 역시 그냥 못지나 가고 바람이 다 빠질때 까지 위에서 몸을 던지며 놀고 있습니다.
원시인 분장을 한사람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었습니다. 날도 쌀쌀한데 그들의 열연을 보니 조금 안쓰럽습니다.
아이들은 우유도 던지고 과자도 던지면서 진짜 원시인같이 대하더군요.ㅡㅡ;
소무난 장터에 먹을게 없다..는 말과 같이 아이들이 구석기 시대를 체험하기에는 무언가 모자라는 듯한 행사였습니다.
하지만 자연과 함께 가족들의 나들이 장소로는 한번쯤 가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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