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모도여행] 석모도 1박 2일, 첫째날 보문사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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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애에도 나왔다는 석모도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석모도는 섬자체가 꽤 커서 차를 가지고 들어가야 편하게 이동할수 있습니다. 배에 차를 태우고 가는 비용은 14,000원 인데 왕복 비용입니다. 물론 탑승자는 따로 돈을 받습니다.

배를 타는 시간은 10분이 채 안되는거 같습니다. 차를 세워두고 선상위로 올라가면 갈매기들이 미친듯이 배주위를 빙빙 돕니다. 왜그런가 했더니 사람들이 갈매기에게 새우깡을 열심히 던져 주는군요. 생긴건 엄청 무섭게 생겼는데 새우깡은 환장하면서 달려들어 먹습니다.

태하는 몇개 던져주다가 자기꺼라고 하면서 자기입에 넣습니다. 갈매기에게 주는 과자가 무지 아까웠나 봅니다.

도착하자마자 보문사로 항햐였습니다. 요즘은 어디가나 마찬가지이지만 절이든 산입구던 음식점들이 즐비하게 늘어져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 산채비빕밥과 간장게장정도 입니다.

보문사는 산정상에 마애석불이 유명합니다. 절벽을 깍아서 부처님을 조각해 넣었습니다. 입구에서 20분정도 계단을 올라야 볼수 있다고 하는데 태하군의 컨디션 난조로 대웅전까지만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는 길에 사람들의 소문을 빌어놓은 돌탑들이 여기저기 보입니다. 우리가족도 조그마한 돌을 하나 올려놓고 소원을 빌어 봅니다.

절에 들어서면 약수터가 있습니다. 시원하지는 않지만 태하는 자기 컵으로 얼릉 한컵을 떠서 마십니다.

날씨도 좋고 푸른하늘과 절의 모습이 정말 멋드러 지는군요. 특히 중간중간 놓여있는 몇백년되어 보이는 나무들이 운치를 더욱 아름답게 만듭니다.

한쪽에는 석탑과 수십개의 와불상들이 있습니다. 어떠한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전부 다른 생김새의 와불상들이 바다를 바라보고 앉아있습니다. 김양과 태하는 함꼐 소원을 빌어 봅니다.

신라시대에 썼다는 커다란 맷돌입니다.

동굴을 뚫어서 내부를 만들었습니다. 참으로 신기하고 무너지지 않을까 걱정도 되더군요.

나무 두그루가 너무 멋있습니다. 유명한 절에는 이러한 나무들이 꼭 있더군요.

마애석불입니다. 직접 올라가서 찍지는 못했지만 절벽위에 어떻게 조각을 했는지 옛날사람들의 지혜와 의지가 엿보입니다.

내려오면서 산채비빕밥과 된장찌개를 시켰습니다. 산채 비빕밥에 들어간 나물들이 참으로 신선하고 깔끔하더군요. 절앞에서 바다를 보며 먹는 점심식사도 괜찮더군요.

이래저래 석모도의 첫째날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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