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레바퀴 아래서 / 헤르만 헤세 / 민음사 한스라는 소년은 한 시골마을에서 천재라는 소리를 들으며 한 신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자신이 좋아하는 일들을 추억으로 멀리한채 시험공부에만 열중한다. 신학교에 입학하여 여러가지 일들을 겪으며 자신의 삶을 뒤돌아 보며 자기 자신을 뒤돌아 보게 된다. 항상 두통을 느끼며 자신이 진정 무엇을 원하는지 깨달아 가며 무엇이 자기 자신을 짖누르고 있는것이 무엇인지 왜 그런삶을 살아야 하는지 깨달으며 조용한 죽음을 맞이한다. 한스의 문학을 사랑하는 친구 하일너. 이성에 눈을 뜨게 한 소녀 엠마. 그리고 견습공의 동료들.. 모두가 그를 사랑했지만. 한스의 내면속 수레바퀴와 같은 짐을 이겨내지 못한다. 한창 피어오르는 꽃다운 나이에 갑자기 꺽여 즐거운 인생의 행로에서 억지로 벗어난..
오늘 이책을 읽고 감상문을 쓰면서 느낀 사실 하나~~!! 블로그에 책 표지를 올리기 위해서 검색도중 지금 내가 읽고 있는 책의 표지가 아닌 새로운 개정판 표지를 보게 되었다. 아무 생각없이 사진을 저장하던 찰나 눈에 뛰는 글자가 보였다.. 양장판~~!! 물론 많은 책들이 개정을 하면서 양장판을 낸다고 한다. 그런데 한편으로 씁쓸한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다른 책이 아닌 이책이 꼭 양장판으로 만들어야 할까? 몇년전 교수님의 추천으로 이책을 도서관에서 찾았을때 가장 인상남은 것이 재생용지를 사용한 허름한 책이였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의도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출판사측에서 이런 용지를 사용했는지 알수 있을듯 했다.. 하지만 양장판에 새종이를 사용했다고 하니 책의 저자와 내용과 상반되는 개발주의의 단편을 보는것..
나쁜 사마리아인들이란 누구를 말하는 것인가??? 장하준은 당당히 말한다. 서구 선진국들의 행태와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기 위하여 자유시장경제만이 옳은길이라고 강요하며 다른이들의 굶주림으로 자신들의 배를 채우고 있는 자들이라는 것을... 현재 서구 선진국들을 보면 신자유주의야 말로 세계경제에 도움이 되며 자유로운 경쟁을 통해서 서로 경쟁력을 높일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그자신들은 보호 무역주의 하에 경쟁력없는 산업들을 보호하고 육성하여 비로소 시장속에 경쟁할수 있도록 내놓고 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현재도 높은 관세로 자동차 수입을 막고 있지만 70~80년대 현대를 그냥 세계 자유경쟁 시장에 내 놓았다면 지금의 현대가 존재할수 있을까? 어린아이와 어른의 차이와 같이 엄청난 실력의 차이속에서 과연 ..
‘킬리만자로는 높이 1만9천7백10피트의 눈으로 뒤덮인 산으로서 아프리카의 가장 높은 봉우리다. 서쪽 산마루는 마사이어로 죽음의 집이라고 불린다. 그리고 그 서쪽의 산꼭대기에 말라비틀어지고 얼어붙은 한 마리 표범의 시체가 누워있다. 그렇게 높은 곳까지 그 표범이 무엇을 찾으려고 왔는지 이제껏 아무도 설명해주는 사람이 없다.’ 한 마리의 표범이 무엇을 위해서 그곳으로 향하였고 죽음을 맞이 했는지 아무도 알수가 없다. 사람들도 똑같이 무엇을 위해서 그 높은 곳을 향하여 달려 가는지 아무도 설명할 수가 없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그곳에서 삶의 흔적만을 남기는것이다. 다만 이해할수 없다고 해서 이유가 없는것은 아닐것이다. 과연 죽음이란 무엇일까? 죽음이 눈앞에 다가왔을때 어떠한 감정을 느끼는걸까? 흐느끼고 울부짖..
딜리셔스 샌드위치 / 유병율 / 웅진윙스 예전에 서른살 경제학이라는 책에서 처음으로 유병렬이라는 사람을 접하고 우연히 오만타지에서 다시 만난 책이 딜리셔스 샌드위치이다. 처음에는 단순히 하이스쿨뮤지컬이라는 사진을 책을 넘기는 도중에 발견하고 읽어본책인데 어느덧 책속으로 빠져버려 하루종일 읽어 끝내버린 책이 되버렸다. 이제 세계는 단순히 기술경제가 아닌 문화중심의 경제로 탈바꿈하고 있다. 기업이 물건을 첨단기술로만 만든다고 소비자들이 사는것은 아니다.그속에 기업의 문화 시대의 문화를 잘반영하고 소비자들에게 어필되었을때 한마디로 대박이 나는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아이팟이 아니겠는가? 기업들도 창조경영을 외치면서 슬로건을 만들고 떠든다고 직원들이 동조하는것이 절대 아닐것이다. 아침마다 조회시간에 사장이 나와서..
남한산성 / 김훈 / 학고재 출판 1636년 병자년 겨울. 청의 대군은 압록강을 건너 서울로 진격해 오고, 조선 조정은 길이 끊겨 남한산성으로 들 수밖에 없었다. 소설은 1636년 12월 14일부터 1637년 1월 30일까지 47일 동안 고립무원의 성에서 벌어진 말과 말의 싸움, 삶과 죽음의 등치에 관한 참담하고 고통스러운 낱낱의 기록을 담았다. 김훈 소설이 유명하다 하여 서점을 둘러보다가 분홍색의 표지에 냉이 그림이 있는 남한산성이 눈에 들어왔다.책의 내용은 병자호란때의 참혹함을 묘사하였는데 표지는 화사한 분홍색으로 되어있는지 읽는동안 의구심이 읽었다. 비록 그때는 처참했지만 아직도 화사한 희망이 있다는 표현일까???? 책을 읽으면서 주화파와 주전파의 대립과 조정의 무능함이 나를 뼈저리게 부끄럽게 한다..
대한민국사 1 / 한홍구 / 한겨례출판사 나는 이런류의 책이 좋다. 항상 우리가 배워왔던 역사는 포장되고 미화된 편향된 시각으로 있는자들의 관점에서서술되어져 왔지만 새로운 시각에서 우리가 간과하고 지나가던 문제들을 통렬하게 비판하고 역사의 숨겨진 진실을 알게 해주는 고마운 책이다. 역사의 이면에 숨은 무언가 잘못 알고 있는것을 바로 잡아야 겠다는 작가의 열정이 느껴진다. 그중에서도 병역의 의무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우리나라에도 노블레스 오블리제가 과연 존재 할까? 조선시대에도 군역의 의무로 인하여 수많은 농민들이 피해를 당하고 도망다니기 까지 하였단다. 군역의 의무는 양반들은 수치로 생각하고 당연시 생각하였다. 그러한 생각들이 현재까지 이르러 돈있는 사람들은 아직도 자식들을 군대보내지 않고 평범..
박현욱 / 문이당 난 손예진의 광팬이다. 물론 웬만한 손예진영화는 다 봤다. 유일하게 못본 영화가 “아내가 결혼했다” 였다. 현장 도서관에서 책을 고르던중 눈에 띄던 제목이 들어왔다. 영화를 못봤으니 책이라도 읽자고 생각하고 바로 빼들었다. 참 논쟁거리가 되는 소설이다. 사회의 통념인 일부일처제를 과감히 부인하고 일처다부제라는 다소 발직한 내용이 전개된다. 내가 사랑하는 여자가 나와 결혼하고 다른남자를 다시 사랑하게 된다면? 하지만 그여자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소설과 같은 과감한(?) 선택을 해야 한다면?? 참 골때린다. 나도 가끔 그런상상을 해보았다. 결혼한 상태에서 정말 천생연분과 같은 한눈에 퍽 가버리는 사람을 만난다면 나는 어찌 할것인가. 결론은 당연히 하나다. 가정을 지키고 나 아내와 내 아이를..
타워 / 배명훈 / 오멜라스 책소개 674층의 초고층 타워 도시국가 빈스토크, 그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빈스토크'라는 가상의 공간을 무대로 한 배명훈의 연작소설『타워』. 높이 2,408m, 674층 규모에 인구 50만을 수용하는 타워, 빈스토크. 지상 최대의 건축물이자 도시국가인 빈스토크를 무대로 여섯 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 19층 비무장지대부터 670층 전망대에 이르기까지 빈스토크의 곳곳에서는 정치, 경제, 외교, 전쟁, 연애 등 다양한 사건들이 벌어진다. 전자 태그를 붙인 술병을 상류사회에 유통시킨 후 이동 경로를 추적하면 권력 분포 지도가 그려진다. 이러한 가설을 바탕으로, 빈스토크의 미세권력 연구소는 실험을 시작한다. 의뢰인은 현 빈스토크 시장의 재선을 막으려는 야당 선거사무소. 하지..
단 하루만 더 / 미치앨봄 / 세종서적 작가 미치 앨봄을 처음 만난건 , 책에서 였습니다. 가볍게 읽을수 있으면서 많이 생각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책들이였습니다. 단 하루만더라는 책은 전자북으로 대출하여 빌려보게 되었습니다. 읽는 순간 그전 책들과 흡사한 스토리지만 또다른 매력이 있는 책이였습니다. 찰리 베네토는 어느날 자신의 삶을 비관한 나머지 자살을 시도 합니다. 사고의 순간에 죽음과 삶의 경계에서 어머니를 만나고 또한 어머니와 같이 세사람을 더 만나면서 자신의 어린시절과 어머니가 얼마나 고생하여 자신을 키웠는지 아버지가 왜 자신들을 버리고 떠났는지를알게 됩니다. 죽음의 경계에 들어서서 삶을 재발견 한 찰리는 주어진 시간에 대한 소중함과 가족에 대한 사랑을 깨닫고 자신의 가족과 딸에게 화해를 하게 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