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리셔스 샌드위치 - 유병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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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딜리셔스 샌드위치 / 유병율 / 웅진윙스

예전에 서른살 경제학이라는 책에서 처음으로 유병렬이라는 사람을 접하고 우연히 오만타지에서 다시 만난 책이 딜리셔스 샌드위치이다.

처음에는 단순히 하이스쿨뮤지컬이라는 사진을 책을 넘기는 도중에 발견하고 읽어본책인데 어느덧 책속으로 빠져버려 하루종일 읽어 끝내버린 책이 되버렸다.

이제 세계는 단순히 기술경제가 아닌 문화중심의 경제로 탈바꿈하고 있다. 기업이 물건을 첨단기술로만 만든다고 소비자들이 사는것은 아니다.그속에 기업의 문화 시대의 문화를 잘반영하고 소비자들에게 어필되었을때 한마디로 대박이 나는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아이팟이 아니겠는가?

기업들도 창조경영을 외치면서 슬로건을 만들고 떠든다고 직원들이 동조하는것이 절대 아닐것이다. 아침마다 조회시간에 사장이 나와서 연설한다고도 창조적인 마인드가 갖쳐지는것은 아니다. 직원들이 창조적인 생각과 아이디어를 내기 위해서는 일속에서만 파묻혀서는 안된다. 삶의 여유를 가지고 문화적인 생활을 누려야지만 자기자신을 개발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편안한 분위기속에서 떠오르는것이 아닐까?

이제 우리 아이들에게도 주입식 교육이 아닌 자유롭게 생각하고 취미생활도 즐길수 있는 그러한 교육환경으로 변해야 한다. 티비속에 나오는 외국의 고등학교들은 방과후에 운동을 하던 악기를 배우던 책을 읽던 공부 이외의 취미활동을 하는것을 보며 우리아이들이 한없이 불쌍하게 보인다. 공부만 잘한다고 인간이 되는것은 아니지 않는가?

책끝부분에 차범근감독의 칼럼을 소개하는내용이 나온다. 두리 얘기를 하면서 “남이 행복하다고 해서 나의 행복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라는 문구가 나온다. 충격이였다. 당연히 남이 행복하다고 해서 내가 불행해지는것은 아니였지. 그런데 왜 남잘되는것이 배가 아프고 꼽게 보였을까? 아직 내가 인간이 덜되서 그런거겠지. 하여간 문화적인 생활을 적극 누리고 창의적인 생각을 하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이 글쓰기란다. 글을 쓰므로서 자기 생각이 정리가 되고 또한 남을 설득할 때 또한 많은 도움이 될것이란다. 그래서 나도 이렇게 책을 읽고 나만의 생각을 이글을 쓰면서 정리하는 중이다.

나도 아들이 하나 있지만 과연 좋은 아빠가 될수 있을까? 아이가 원하는대로만 해주는것이 아이한테 과연 좋은것일까? 책에서는 주말마다 마트를 데려가고 하루종일 아이와 놀아주는것도 좋지만 아이와 함께 문화생활을 누리는것 또한 아이한테 좋은 아빠로 기억을 남게 하는 방법이란다. 아이가 무언가를 배울수 있게 도와주고 원하는 일을 할수 있도록 서포트 해주는것이 공부만 하라고 좋은대학가서 사짜 돌림 직업을 가지라고 하는것보다 좋은 아빠가 아닐까? 연극도 보여주고 야구장에도 데려가고 아이가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 같이 찾아주는것 이것이 진정한 아이를 사랑하고 양육하는 방법이 아닐까?

딜리셔스 샌드위치를 읽으면서 참으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되는것 같다. 다시 독서에 재미를 들이게 해준 트리거의 역할을 해준 고마운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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