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 먼 훗날 우리 (US and Them) 후기
- 리뷰이야기
- 2022. 4. 13.
넷플릭스 - 먼 훗날 우리 (US and Them) 후기
감독 : 유약영
출연 : 정백연, 주동우, 텐좡좡
먼 훗날 우리
함께 할 수 있을까??
중국 영화는 거의 보지 않는데 주동우라는 배우의 매력에 빠져 찾아보다 넷플릭스에서 우연히 발견한 영화.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데 중화권에서는 3대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쓴 중성적인 매력을 가진 여배우인데 “소년시절의 너” 를 포함해서 연기력 하나는 대단하다고 인정하는 배우……
간략 스토리는
2007년 춘절, 귀향하는 기차에서 처음 만나 친구가 된 ‘린젠칭’ (정백연)과 ‘팡샤오샤오’ (주동우)는 대도시 베이징에서 함께 행복한 꿈을 꾸며 연인으로 발전한다. 하지만 가난이라는 현실의 벽 앞에서 결국 가슴 아픈 이별을 하게 된다.
그로부터 10년이 흐른 후, 30대가 된 두 사람은 고행으로 가는 북경행 비행기에서 다시 운명처럼 재회하고 폭설로 결항이 되어 같은 호텔에 묵게 된 두 주인공은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추억을 이야기 한다…
이 영화는 보통과는 달리 현재의 모습을 흑백, 과거의 회상을 생생한 컬러로 보여준다. 그 이유는 “현재 니가 없는 나는 무채색이라..”
젠칭의 꿈은 성공해서 고향으로 금의환향하는 것이고 샤오샤오의 꿈은 성공해서 베이징에 집을 사는 것이다. 둘의 꿈은 같아 보이지만 디테일에 차이가 있다.
성공해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고 싶은 사람과 고향에 두고 온 게 없이 새로운 곳에서 버젖이 성공하고 싶은 사람의 차이랄까.. 당연히 누가 더 간절한지 알수 있다.
하지만 결국에는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젠칭은 성공해서 베이징에 남고, 그렇게 베이징에 살고 싶던 샤오샤오는 고향으로 돌아간다…
한국이나 중국이나 젊은이들이 대도시로 올라가서 성공할려고 일하는 건 별 차이가 없다. 젊은 남녀가 성공을 위하여 열심히 살아보지만 현실의 벽은 너무 높고 사람의 마음은 항상 한결같지 않다. 특히 가난은 사랑만으로는 극복하기 쉽지 않다. 두 사람은 가난 앞에서 이별을 하게 되고 그 후 본인들의 성공을 위해 더 열심히 산다.
“그 때 니가 떠나지 않았었다면 그 이후에 우리는 달라졌을까?
그 때 네가 용기내서 지하철에 올라탔다면 평생 함께 했을거야"
“ 네가 끝까지 내 곁에서 버텼다면 (우린 어땠을까?)
(아마도) 네가 성공하지 못했겠지."
세상에 만약이라는 건 없다. 이미 지나간 일을 떠올리며 “만약 이랬다면” 달라졌을까?? 수차례 되내여보지만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그런 선택을 하지 못할것이다. 왜냐하면 지금의 기억을 다시 과거로 들고 가서 선택하는 것이 아니니까..
먼 훗날 우리는 현실적인 연인의 만남과 이별, 그리고 그 과정과 이후를 담은 로맨틱 드라마 작품이다. 비슷한 만남과 이별의 경험이 있는 분들에게는 더욱 공감할 수 있는 영화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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