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 더 퍼지 포에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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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 더 퍼지 포에버 (The forever Purge)


 

 

감독 : 에베라도 구트

출연 : 안나 데라 레구에라, 조쉬 루카스, 월 패튼

나의 평점 : 6.5점 (10점 만점)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멕시코 장벽을 넘어 미국에 정착한 멕시코 부부 "아델라"와 "후안". 각자 텍사스 농장과 공장에서 나름 인정 받으며 살아가는데 뉴스에서는 '퍼지 데이' 에 대한 내용이 계속 흘러나오고 당분간 대피하라는 내용과 함께 안전을 당부하는 뉴스들이 계속 나온다.

 

'퍼지데이' 는 미국 워싱턴 정치인들이 만든 날로 공식적으로 12시간 동안 살인을 포함한 모든 범죄가 허용된다. 방송에서는 퍼지 시작을 알리는 알람이 울리고...이민자들은 수용소 같은 곳으로 대피한다.

 

퍼지 데이 동안 살인과 범죄는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고 가능하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포에 떨며 긴장속에 12시간을 보낸다. 그 시간이 지나고 공식적인 퍼지데이는 끝이 났지만 광기 어린 백인 우월주의 인간들은 퍼지 포에버를 외치며 퍼지를 계속 실행 하는데......

 

 

 

 

울 업종에서 퍼지 (purge) 는 steam, N2, air 등을 이용하여 내부의 불순물을 불어내는 과정을 뜻한다. 아마 영화에서도 미국내에 살고 있는 백인 미국인을 제외한 나머지 인종들은 섞일 수 없는 불순물이며 정화시키고 말살해야 한다고 믿는 인간들이 벌이는 살인극이다..

 

우리나라도 이민자들 특히 조선족들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유럽에서는 이슬람 이민자들 때문에 많은 사회적 갈등들이 벌어지고 미국 또한 남미에서의 불법 이민자들 때문에 장벽을 쌓는 등 온갖 수단을 사용하지만 쉽게 해결 되지 않는다. 

 

"멕시칸을 싫어 하지 않아"
"그냥 문화가 이해 안갈 뿐이지"
"당신네가 우리를 이해 못하는 것 처럼"
"비슷한 사람끼리 모여 살아야 한다고 믿지"
"서로 간섭하지 않으면서"

 

언젠가 우리나라도 인구 감소등으로 인하여 이민자가 대세가 되는 날이 올 것이고, 함께 살아가야 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우리도 영화와 같이 분노 해소를 위하여 퍼지 데이를 실행 할 수 없지 않은가...하지만 백인 농장 주인의 말도 이해가 간다. 서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끼리 굳이 서로 간섭하지 말고 각자의 나라에서 그냥 살면 되지 않냐고... 

 

하여간 영화의 소재는 신선했지만 그 외의 재미는 그닥.....따라서 나의 평점은 10점 만점에 6.5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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