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델리 4시간 당일치기 투어 후마윤 무덤 추천 (ft. 클룩 차량투어 이용 후기)
인도 출장 마지막 날 바도다라에서
델리로 돌아와 한국행 비행기
10시간 대기시간 동안
델리 투어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델리의 스모그 + 대기오염은 정말 유명하죠
이날도 한치앞이 잘 안보이는
시뿌연 공기질인데
코로나가 끝났어도 이곳에서 생활하려면
마스크는 필수처럼 보이네요.
델리 여행은 계획에 없던 일정이라
다급하게 알아보니
여기어때 어플과 비슷한 클룩 (klook)에
델리차량투어 상품이 있어 당일 예약을 했는데요.
가격도 4시간 (40km) 30,500원
8시간 (80km) 41,800원으로
차량과 기사가 동반한 상품이라
3명이 이용하기 딱이더라구요.
하지만 후기와는 다르게
전혀 영어를 전혀 할줄 모르는 기사가 와서
말도 안통하고 추가 요금은 요구하고
참 난감한 상황이였습니다.
통역기를 사용해도 대체 뭐라고 하는것인지..
뭔가 회사에서 제대로 전달을 못받고
우리한테 돈을 계속 요구하는 하는데
우리는 이미 다 결재를 했다고....
결국은 손짓발짓 + 통역기로 설명하는데
만약 혼자였으면 맨탈 붕괴됬을듯..
클룩 차량투어 운전사는 복걸복인듯합니다.
간신히 설득해서 투어 출발~
4시간 동안 1곳 또는 2곳 정도를 생각했지만
델리의 교통상황으로는 도저히 2곳은 무리~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작은 타지마할로 불리는
델리 공항에서 30분 정도 걸리는
후마윤의 묘로 결정했습니다.
후마윤의 묘는 1565년 지어진 무굴제국의 2대황제
후마윤의 무덤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있으며
김정숙 여사도 방문했던 곳이죠.
이곳의 입장료는 현지인은 40루피
외국인은 600루피 (약 9400원) 입니다.
입장료를 내면 조그만 플라스틱 동전을 주는데
입장권이자 퇴장시 돌려줘야 합니다.
사원 안으로 조금 걸어가다 보면
아치형의 문 사이로
햐얀 지붕의 붉은빛은 후다윤의 묘지가 보입니다.
타지마할에 비할때는 아니지만
타지마할 건축 시에 후마윤의 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하니 비슷한 느낌입니다.
저도 인도는 처음 방문이고 관광도 처음인데요.
후마윤의 묘를 안왔으면 정말 후회할 정도로
이국적이고 멋진 건축물이였습니다.
붉은 사암으로 지어져 붉은빛을 도는 건축물이
태양빛을 받으면 지붕만 하얗게 반짝거리고
저녁빛에는 붉은색이 더 짙어지는
선명한 대비가 너무 멋졌습니다.
다른 사원과는 다르게 이곳은 사진촬영도
가능하고 좀 더 자유스러운 분위기인데요.
특히 연인들이 정말 많이 오는
데이트 장소처럼 보였습니다.
풀밭에 자연스럽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보기 좋더군요.
붉은 사암 사이로 흰 대리석이
무늬를 만들며 선명한 대비를 보여주는데요.
오랜 시간 동안 파괴되지 않고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실내로 들어가면 후마윤의 묘가 보입니다.
이 무덤은 후마윤의 부인인 하지베굼의 지시로
건설되었으며 왕실의 주요 인물 150여명의
무덤이 있다고 합니다.
이곳은 후마윤의 무덤이라기 보다는
화려한 궁전을 연상시키는군요.
천장과 문사이로 쏟아지는 햇살이
죽은 왕을 더 빛나게 만드네요.
옆방에는 누구의 무덤인지 알수는 없으나
크기로 봐서는 아이와 부모가 아닐까~
누구의 묘인지 설명이 좀 써 있으면
좋았을듯 한데 아쉽네요.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웅장함과 아름다움에 너무나 기분좋은
영롱한 기운을 받는 듯 했는데요.
귀찮아서 그냥 호텔에 있다가
한국돌아갈려고 했는데
안봤으면 정말 후회할뻔 했습니다.
후마윤의 묘를 보고 나니
정말 시간이 더 있었으면
타지마할을 꼭 가보고 싶었는데
조금 아쉽네요.
델리에서 한곳만 갈수 있다면
현지인 추천은 악샤르담과 이곳이였습니다.
제가 출국 일정상 다른곳을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생각보다 인도출장이 그리 나쁘지 않고
좋은 기억을 가지고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 후마윤의 묘 후기 : 델리공항에서 가까우니 타지마할을 못봤으면 정말 볼만한 장소였다.
♣ 클룩 델리 차량 투어 : 그냥 택시타고 다니는게 낫긴한데 인도에서 택시 네고하기도 힘드니 아쉬운대로 쓸만함.
함께 보면 좋은 여행기
인도 인디라간디 델리 국제공항 / 국내선 환승 트랜스퍼 호텔 /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후기
필리핀 보홀 고래상어 릴라 현지 투어 가이드 가격 체험 후기
'여행,나들이이야기 > 기타 해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도 구자라트주 하얏트 플레이스 바루치 호텔 후기 (ft. 금주령이라고??) (102) | 2024.01.30 |
---|---|
인도 인디라간디 델리 국제공항 / 국내선 환승 트랜스퍼 호텔 /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후기 (148) | 2023.12.27 |
아시아나 해외여행 인천공항 외투 보관서비스 런드리고 사용후기 (ft. 사제 업체) (181) | 2023.12.25 |
인도 e비자 (e-Visa) 신청방법 및 도착비자 비교 발급기간 후기 (129) | 2023.12.21 |
프랑스 파리 투어 - 오픈투어 버스 (Paris l'Open Tour Bus) (0) | 2011.0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