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구자라트주 하얏트 플레이스 바루치 호텔 후기 (ft. 금주령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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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구자라트주 하얏트 플레이스 바루치 호텔 후기 (ft. 금주령이라고??)


 

최근 인도 출장으로 뉴델리를 거쳐 구자라트주의 바라도라까지의 긴 여정을 다녀왔는데요. 델리에서 트랜짓을 위한 공항 대기시간만 8~15시간이 걸리는 힘든 일정이였습니다.

 

구자라트주는 인도의 북서부에 위치해있는데요.간디의 출생지이기도 하고 현 인도 총리인 모디의 고향으로 술 판매와 공공장소에서 음주가 금지된 곳입니다.

 

인도에는 비하르, 구자라트, 미조람, 나갈랜드 4개 지역이 금주령이 내려진 곳인데 인도에서 술을 먹을 수 없다는게 좀 당황스럽긴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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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도라다 공항 및 주변

 

 

델리공항에서 새벽 4시 비행기를 타고 1시간 반이 걸리는 바도다라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국제선과 연결된 국내선은 시간 맞추기가 참 어렵고 인도는 땅이 넓고 인구가 많아서 그런지 한국에는 없는 심야 국내선들이 많고 새벽 2~3시에도 공항은 사람들로 넘쳐나더군요.

 

 

바도다라 공항에서 바루치로 이동하는 차에서 밖을 내다보니 델리와는 또다른 인도의 또 다른 모습이 보이네요.

 

도로 주변은 쓰레기가 여기저기 버려져 있고 왜 그렇게 크락션은 울리는지... 깜빡이 보다는 크락션을 울려 지나간다는 표시를 하는거 같습니다. 

 

 

도로를 버젓이 거르니는 소떼들도 보이구요..ㅎ

출근 시간은 어느나라든 바쁜가 봅니다. 동남아보다는 덜 하지만 인도에서도 오토바이가 교통수단으로 많이 쓰이는군요.

 

인도의 첫 느낌은 델리와 같은 대도시는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크게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지만 조금만 외곽으로 나오면 아직은 개발이 덜 된 곳이 많네요.

 

 

 

 

하얏트 플레이스 바루치

 

 

공항에서 바로 업체 방문하고 하루종일 미팅 후 드디어 숙소에 입성했습니다. 바루치 지역은 작은 동네라서 한국인이 지낼만한 호텔이 그리 많지는 않아 보입니다.

 

그 중에서 햐앗트 플레이스 바루치는 가격도 저렴한데 시설도 깔끔해서 업체의 추천으로 하루 잘 쉬고 온 곳입니다.

 

 

로비에는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져 연말느낌이 물씬 납니다. 4성급 호텔로 스탄다드 룸 싱글 1박 가격이 조식 포함 대략 11~12만 정도 하니 괜찮은 가격입니다.

 

 

인도 호텔은 대부분 창가에 쇼파침대가 있는게 특징인데요. 혼자서 쓰기에 퀸베드에 쇼파 조합이면 충분하고도 남지요.

 

가족과 떨어져서 혼자 지내는 호텔 생활이 심심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은 너무나 즐겁다고 하면 욕먹을려나요..ㅎ. 나만의 공간을 가져보는게 얼마만인지...

 

 

방은 청결 상태도 좋고 침구도 푹신하니 아주 맘에 들더군요. 화장실과 욕실도 정리가 잘되어 있는 이름값을 하는 호텔이 맞네요.

 

 

하지만 여전히 창밖뷰는 전혀 볼게 없습니다. 여기서 보고 있으면 빈부의 격차를 더 실감한다고 해야 하나요?

 

차를 타고 오면서 슬리퍼만 신고 무거운 짐을 들고 걸어가는 여인들과 아이들을 수없이 봤는데 누구는 이렇게 좋은 호텔에서 맛있는거 먹으며 수영할 생각이나 하고 있다니...

 

 

루프탑 수영장도 있긴한데 12월의 날씨는 24~6도 정도라서 수영을 할 수는 있지만 살짝 한기를 느낄 수 있는 날씨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루프탑 뷰도 도로뷰이기에 뭐 수영할 맛이 나지는 않네요.

 

업체에 물어보니 이 동네에서 가장 좋은 호텔이 여기 하얏트 플레이스라고 하던데요. 사실 호텔 밖은 나갈 만한 곳도 없고 살짝 겁도 나서 호텔내에만 있었습니다.

 

 

 

 

조식 메뉴

 

피곤한 하루를 멀리하고 한잠 푹 잤고 아침 7시 조식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연말 인데도 호텔에는 그리 많은 투숙객들이 없어서 편안한 조식 시간이였는데요.

 

식당에서 처음에 적응이 안되었던게 직원이 계속 와서 뭐 가져다 주냐고 물어보더라구요. 뷔페니까 내가 알아서 먹는다고 했는데 주변을 보니 현지인들은 직원들에게 커피가져와라, 무슨 음식 가져와라 시키고 있더라구요.

 

한국에서는 상상하기 힘들지만 인도의 인건비는 저렴하니 서빙하는 직원들이 음식도 가져다 주고 하는가 봅니다.

 

 

조식이라고 특별한 음식이 있는 곳은 아니구요. 인도 카페와 음식들이 꽤 있는데 향신료가 들어 있는 음식들은 호불호가 있어 보이네요. 

 

저한테는 그리 부담스럽지 않아서 이것저것 다 입맛에 맞더라구요. 인도음식은 중동에서도 많이 먹어보고 워낙 세계적인 음식이라 한국인이 좋아할만한 음식들이 많아요. 

 

이번에 업체에서도 인도음식 많이 사줬는데 전부 맛있더라구요.

 

 


인도 바루치라는 한국인들에게 잘 알려지는 않은 지역에서 숙소를 찾으신다면 하얏트 플레이스 바루치 가격대비 괜찮은 곳입니다.

 

물론 호텔 주변 관광지는 그리 기대할 만한 곳은 없어보이지만 공업도시로 개발이 되고 있는 만큼 현지업체들과의 협업이 조금씩 늘어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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