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월 6만5천원 무제한 교통카드 기후동행카드 출시 (ft. 우려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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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월 6만5천원 무제한 교통카드 기후동행카드 출시 (ft. 우려사항)


 

서울시에서도 월단위 무제한 요금제로 독일의 49유로 교통티켓인 '도이칠란트 티켓'과 같은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 이용권을 출시한다고 하는데요.  서울 전 지역을 횟수, 구간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티켓입니다.

 

독일은 지난 5월1일부터 49유로 티켓 사용이 가능했는데요. 그 도입 이유는 저렴한 대중교통 요금으로 인하여 대중교통 이용자가 확대되고 차를 덜 사용함으로써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함입니다.

 

독일 이외에도 프랑스 파리는 월 72.9유로 정기권, 오스트리아는 연 1,095유로의 기후티켓을 판매하는 등 가계 부담은 줄이고 기후 보호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점점 확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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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서울시 에서도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내년 1~5월 시범 운영과 보완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 무제한 정기 이용권이 기후동행카드를 출시한다고 합니다.

 

월 6만5천원짜리 교통카드 하나로 서울 시내 지하철, 시내버스, 마을버스, 공공자전거인 따릉이까지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 금액 : 월 65,000원 (카드 구매 3,000원 별도)
  • 시범운영 : 2024년 1~5월 (2024년 하반기 본 시행 목표)
  • 사용기한 : 1개월 단위 충전
  • 이용대상 : 지하철 (1~9호선, 분당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우이신설선, 신림선), 버스 (시내버스, 마을버스), 따릉이 (1시간) 리버버스 등
  • 이용불가 : 경기버스, 인천버스, 광역버스, 심야버스, 신분당석, 서울 권역 외 도시철

서울로 출퇴근하는 인천, 경기권에 사는 분들에게는 많은 사용 제약이 있고 서울에서 근거리만 이용하거나 환승 없이 버스나 지하철만 타는 분들에게는 크게 메리트가 없어 보입니다.

 

저도 1250+100원 추가 요금으로 대략 22일정도 지하철을 이용하면 59,400원으로 메리트가 없는데 곧 지하철 요금이 인상되면 1500 x 2 x 22 = 66,000원으로 주말에 별도로 이용하지 않는 이상 애매한 가격이네요.

 

수도권 교통 문제

 

 

서울시에서 단독으로 발표한 무제한 승차권에 대하여 경기도와 인천시가 반발하고 있는데요. 2600만이 이용하는 수도권 교통 문제를 서울시 단독으로 일방 추진하는것에 대하여 유감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수도권 시민들이 서울로 출퇴근을 하는데 경기와 인천등 다른지역에서는 사실상 사용이 불가합니다. 예를 들어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승차해서 서울에서 하차하더라도 사용 할 수 없습니다.

 

 

 

 

K패스와의 중복

 

 

정부는 교통요금을 줄여주기 위해 내년 8월부터 지하철과 버스를 한달에 21번 이상 이용한 사람에게 교통비의 20~53%를 환급해주는 수도권 통합 K패스 사업을 진행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사실상 수도권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에게는 오히려 기후동행카드보다 K패스가 더 유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서울시에서도 K패스 이용자를 빼고 50만명 정도 사용자를 예상했으니 일부 중복정책처럼 보입니다.

 

재정문제

 

최근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하여 전기요금 및 대중 교통 요금이 줄줄이 인상이 되거나 예정되어 있습니다. 

 

대중교통 적자를 보존하기 위하여 요금을 인상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다시 교통비를 깍아주겠다는 정책들이 나오고 있어 일관성이 전혀 없어 보입니다.

 

무상급식을 그렇게 반대해서 사퇴한 오세훈 시장께서 환경정책으로 잘 포장된 교통 포퓰리즘과 같은 정책들을 다시 내놓고 있다니 재미있군요. 치적쌓기식 정책이 아니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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