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를 둘째만 데리고 갔는데 첫째가 상당히 외로움을 많이 타는 것을 알게 되었다. 첫째의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때문에 강아지와 친구를 함께 해주고 싶었다. 물론 둘째가 있고 잘 놀기는 하지만 둘 다에게 생명을 키우는 경험과 소중함을 주고 싶어 강아지를 입양하게 되었다. 동네 애견샾에서 입양했는데 사실 애견샵에서 분양받는건 별로 내키지 않았다. 대부분의 애견샵들은 경매시장을 통해 강아지를 데려오고 경매시장에는 강아지 농장들이 어린 강아지를 납품(?)하는 형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가끔 TV 에 나오는 시설 열약한 농장부터 부모 젖도 못먹고 태어나자 마자 경매시장에 넘겨지는 행태 때문이었다. 요즘은 2달이 되어야 분양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번 입양한 감자도 치아 상태를 보니 6주도 안되어 보였다. 하지만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