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티푸 입양 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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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를 둘째만 데리고 갔는데 첫째가 상당히 외로움을 많이 타는 것을 알게 되었다.

첫째의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때문에 강아지와 친구를 함께 해주고 싶었다.

 

물론 둘째가 있고 잘 놀기는 하지만 둘 다에게 생명을 키우는 경험과 소중함을 주고 싶어

강아지를 입양하게 되었다.

 

동네 애견샾에서 입양했는데 사실 애견샵에서 분양받는건 별로 내키지 않았다.

 

대부분의 애견샵들은 경매시장을 통해 강아지를 데려오고 경매시장에는 강아지 농장들이

어린 강아지를 납품(?)하는 형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가끔 TV 에 나오는 시설 열약한 농장부터

부모 젖도 못먹고 태어나자 마자 경매시장에 넘겨지는 행태 때문이었다.

 

요즘은 2달이 되어야 분양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번 입양한 감자도 치아 상태를 보니 6주도 안되어 보였다.

하지만 2달되었다고 우기니 뭐 할 수 없이 건강상태 체크하고 입양하였다. 

 

이름은 감자

말티푸는 말티즈와 푸들 사이에서 태어난 믹스종으로 최근에 상당히 인기가 많다.

생각보다 조용한 아이다. 잘 짖지 않고 첫 울타리 생활에서도 그리 낑낑되지 않는다.

 

울타리 생활은 인터넷에 찬반이 많다.

내 생각에 울타리는 처음에는 집에서 적응하기 위하여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너무 작게 울타리를 설치하는게 문제인 것이지 충분히 넓게 자는 곳과 노는 곳, 그리고 화장실을

구분할 수 있게 설치해서 1주일 정도는 적응할 수 있도록 가급적 절대 쳐다보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고 그냥 밥만 주고 관심만 주면 낑낑버림도 없어진다. 

 

지금은 감자가 온지 한달이 되어 울타리를 거의 다 치웠지만 2주 정도 조금씩 넓혀 주면서 

울타리 생활을 했고 잘 적응 후 울타리는 이제 가지 말아야 할 곳 위주로 설치하면 된다.

이제 아들만 셋이 되었는데 그래도 서로 동생 생겼다고 좋아 한다.

 

아래 치아 상태를 보면 물론 강아지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송곳니와 윗니만 살짝 난 상태가 4~6주정도이고

8주가 되면 윗니/아랫니가 드러나게 된다. 

 

울 감자는 저 치아를 가지고 2달이 넘은 강아지라고 펫샵에서 했다니..

아마 감자는 울집에 왔을때가 5주 정도로 1주일간 펫샾에 있었다고 했으니 

농장에서는 태어난지 4주정도 만에 어미에게서 떨어져서 펫샾까지 왔을 것이다.

물론 그 4주도 어미랑 같이 있었는지는 아무로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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