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 나의 아저씨
- 리뷰이야기
- 2022.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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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 나의 아저씨
아무도 모르면 돼
그러면 아무일도 아니야
아무도 모르면.. 아무일도 아니야..
어른들의 인생 드라마 나의 아저씨
벌써 3번 완주했는데 볼때마다 가슴이 뭉클해지는 나의 세 손가락안에 드는 인생 드라마다. 나의 아저씨는 특유의 사람 냄새가 나는 작품이고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나를 울리고 머리를 띵하게 만든다.
특히 박동훈 부장 (이선균)의 삶은 중년의 나 같은 사람들에게 쉽게 감정이입이 되고 공감이 된다. 현재 대기업에 재직중이나 회사에서는 정치를 잘 못해 진급은 누락되고, 변호사 아내와 유학간 아들 뒷바라지 하며 집안에서는 3형제 중 둘째로 제 구실 못하는 형제들 사이에서 가장 역할은 해야 하고.....
부모의 빚으로 어릴때부터 빚쟁이에 시달려온 지안(아이유)은 할머니를 홀로 모시고 쉬는날 없이 매일 일을 하며 겨우 살아가지만 살기 위해서 나쁜 짓도 마다하지 않는데 박동훈 부장의 인간미에 점점 변화하게 된다.. 아이유는 볼때마다 어쩜 저렇게 연기를 잘하는지... 쓸쓸하고 외로운 지안의 역을 너무나 잘 소화했다.
모른 척 해줄게.
너에 대해서 무슨 얘기를 들어도
모른 척 해줄게.
약속 해 주라 너도 모른 척 해준다고
겁나. 너는 말 안해도 다 알 것 같아서
자신의 부끄러운 모습을 누군가에게 들켜버리면 그 사람을 다시 보기에 민망하고 껴려질텐데. 그런 사이가 되지 않기 위해 서로 모른척 하자고.. 그런 사이가 더 편할 수 있지.
"지안, 편안함에 이르렀나??"
마지막 장면은 정말 다시 봐도 눈물이 주르륵.... 지안은 드라마 내내 웃지도 않고 어두운 얼굴이라 드라마 속에서 웃는 모습 한번만이라도 보고 싶었는데 ...지안의 그런 행복한 모습은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더라.
지안...고생했고 앞으로는 더 행복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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