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 으라차차 와이키키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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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라차차 와이키키~!!

 

생계형 배우 이준기, 영화감독을 꿈꾸는 강동구, 프리랜서 작서 봉두식 세사람이 공동 CEO 로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하면서 생기는 문제들을 재미있게 시트콤 스럽게 해결해 가는 내용이다.

 

관심이 없는 드라마 였는데 넷플릭스에서 추천하면서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과장스러우면서 코믹스러운 연기들이 유쾌함을 일으키고 다들 잘 알려진 배우들은 아닌데 보는 내내 연기력에 감탄해 가면 보았다.

 

40대인 현 시점에서 이 드라마를 보니 20대에 자신의 꿈을 위해 겁없이 덤벼들고 무모하지만 도전하는 모습이 부럽고 왜 이제는 그렇게 할 수 없는지에 대한 내 자신을 반성하게 된다. 

 

한 직장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면서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변화가 두려워 새로운 도전을 할 수는 없고 이미 익숙해져버린 환경에 내 자신을 맞쳐버렸기에 기울어져 가는 회사인줄 알면서도 탈출을 하지는 못하고 같이 침몰하고 있는 내 자신과 드라마 속 주인공들과 비교하니 부끄러웠다.

 

쉼 없이 달리면 먼저 도착할 줄 알고 먼저 도착하면 더 많이 쉴 수 있는 더 즐거운 삶이 기다리고 있는 줄 알아서 달리기를 멈출 수가 없었는데 달려도 달려도 언제 멈춰야 하는지 어디가 도착지 인지 알수가 없다.

 

공자가 말한 40대는 "불혹"의 나이이라 했는데 언제쯤 어떠한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불혹의 마음을 가질 수 있으며 50에 접어들어 세상의 이치를 깨달는 "지천명" 이 될 수 있을까.. 아마도 당분간은 힘들것이다.

 

50이 넘어도 불안한 직업과 들쑥날쑥한 수입의 흔들리는 삶에서 벗어나기 어렵고 먹고사는 문제조차 벗어나기 어렵다는 점이다. 내가 이 블로그에 글을 싸지르는 이유도 먹고사는 문제에서 벗어나 경제적 자유를 얻어야만이 우리의 마음을 흔드는 온갖 고민과 걱정, 갈등과 어려움등에서 그나마 고민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기기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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