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큐브, 우리집 수초어항속 식구들 (알풀, 알비노안시, 체리새우)
- 물생활이야기
- 2011. 3. 27.
30큐브 수초어항 꾸민지 이제 2주가 지나갑니다.
1자라도 은근히 손이 많이 가네요.
이번에 새식구인 알비노안시가 아직 3cm 정도 유어어서
여간 신경이 쓰입니다.
3일동안 아무것도 안먹고 벽에 이끼만 청소하기 시작하더니
특식으로 준 호박을 보더니 환장하고 하루종일붙어있네요.
L144 안시 보다 인기가 떨어지는 알비노 안시
굳이 차이점이라면 몸통이 L144 는 좀더 노란색을 띄고
눈이 검은색입니다. 물고기에 가격을 매기는건
단지 사람들의 선호도에 의해서 가격이 매겨지는것이지만
우리집 어항에서 평생살면서 기쁨을 주기만 한다면이야
똥개면 어떻고 알비노면 어떻습니까~
특식으로 준 호박 곁으로 슬금슬금 다가가는 안시.
이넘들은 수줍음도 많고 어두운걸 좋아하는지
구석에만 숨어있다가 호박보고 처음으로 밝은 세상으로 나왔습니다.
앞뒤로 얼마나 열심히 붙어서 먹고 있는지...
전혀 떨어질줄 모르고 호박에만 붙어 있네요.
호박도 너무 오래 물에 있으면 물이 깨질수 있기 때문에
반나절만에 호박을 꺼냈는데 안시들이 무지 슬퍼 하네요..
2~3일에 한번씩 호박특식을 넣어줘야 구피가 남긴 먹이 안줏어먹고
복수병도 방지할수 있을거 같네요.
다음으로 알비노 풀레드 이야기
암컷이 4마리가 있는데 그중 3마리가 임신중입니다.
배 아랫쪽에 보시면 주황색 치어알들이 보이네요.
아직 치어눈까지 보이는 단계는 아니지만 언제
낳을지 조마조마 합니다.
2번째로 배가 팡팡한 알풀
이넘이 가장 배가 빵빵하게 부푼넘입니다.
곧 출산할꺼 같아서 부화통과 치어먹이까지
주문해놨는데 아직 소식이 없네요.
1자어항에서 나름 3종이나 살고 있는데 그중에 막내인 체리새우 녀석들
몸집도 작아서 총 5마리인데 어디에 다들 숨어 있는지 보기 어려운 놈들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붉은끼가 싹 사라지는 녀석들인데 어중간한 발색을 보여주네요.
작고 빨라서 초점 맞추기도 어렵네요.
멋지게 유영하는 모습입니다.
하도 빨리 도망 다녀서 간신히 한컷 건졌습니다.
새우들한테는 특별한 먹이를 주지는 않습니다.
유목에 감아놓은 모스에 붙은 찌꺼기나 구피밥들을
열심히 줏어먹더군요.
어항을 깨끗히 해주는 청소부역활을 충실히 해주는 녀석들입니다.
좀더 넓은 어항을 하나 더 들일까 고민도 하긴 하지만
30큐브로 계속 옆으로 늘리는게 나중에 정리하기도 좋고
다양한 종류를 키울수 있을거 같습니다.
물론 물관리가 조금더 어렵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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