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상승 이유 (ft. 미국채 ETF)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기 시작하면서 국채수익률이 슬금슬금 오르기 시작하더니 당선 이후 4.3% 를 돌파하며 거의 3개월만에 최고치에 이르고 있습니다.

 

저도 퇴직연금 IRP 를 통해 미국 국채를 작년부터 매수했는데 한동안 수익률이 10% 이상 넘었다가 최근에는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서며 좀 당황스러운데요. 

 

미국 기준금리가 하락함에도 불구하고 왜 국채 금리가 상승하는지 간략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 이유

 

보통 미국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국채금리 또는 시장금리도 같이 하락하는게 일반적이지만 연준이 10월과 11월 두번의 금리인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국채금리는 오히려 상승했습니다.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는 이유는 트럼프의 정책과 연관이 있는데요.

 

 

첫째는 트럼프의 관세 인상등의 보호주의 무역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어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늦어질 수 있다는 점인데요.

 

100% 관세와 같은 정책이 실현될지는 모르겠지만 어찌됬든 지금보다는 관세부과 비율이 높아지면 수입물가가 오르기 때문에 물가 안정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감세 정책으로 재정적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놓은 공약을 실현할 경우 미국의 재정적자는 연평균 7500억 달러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더 많은 국채 발행이 필요하게 됨으로써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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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금리는?

 

연준의 금리 점도표를 살펴보면 여전히 4.25~4.5% 에 가장 많은 점들이 찍혀 있고 Fed watch 에서도 12월 FOMC 에서 0.25% 인하에 65% 의 높은 확률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채금리는 기준금리가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3%대의 금리를 미리 반영했지만 트럼프의 당선이후 다시 되돌림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6년에는 3% 이하의 금리도 예상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채 금리는 단기적인 변동성은 보일 수 있어도 결국은 떨어질 수 밖에 없기에 여전히 분할 매수는 유효하지 않을까 싶네요.

 

채권 ETF

 

미국 국채 ETF 중에 개인들이 가장 많이 매수하는 3종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Tiger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액티브 (H)

2) ACE 미국30년 국채액티브 (H)

3) Tiger 미국30년국채스트립액티브 (H)

 

미국 재정적자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장기물 중심으로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고 있는데요. 10년물 금리가 연 4.5% 전후라면 기준 금리 하락에 맞혀 조금씩 분할 매수 할 수 있지만 채권금리 하락까지는 꽤 오랜 인내심이 필요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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