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 더 글로리 (The Glory) 리뷰 (ft. 넷플릭스 세계 순위, 명대사 모음)
연출 : 안길호
극본 : 김은숙
출연 : 송혜고, 이도현, 임지연, 염혜란, 박성훈, 정성일 외
공개일 : 2022년 12월30일 / 파트 2 2023년 3월
최근 넷플릭스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8화까지 밤을 세워 정주행했습니다. 엄청난 흡입력에 빠져나올수가 없었네요.
다만 후반으로 갈수록 왜 떡밥만 깔아놓고 회수하지 않는지 의아했는데 이번 공개된 시리즈는 파트 1이고 올해 3월 파트 2가 공개되며 총 16화라고 하니 밤을 세워 시청했는데 좀 당황스럽네요..
더 글로리는 2022년 12월 30일에 공개되어 세계 랭킹 6위 (1월5일 기준) 를 차지 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시아권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피느 사우디, 대만등에서는 1위를 달리고 있고 일본 2위, 미국 6위들 대부분의 나라에서 10위권에 진입했습니다.
난 바둑을 빨리 배웠어, 연진아
목적이 분명했고, 상대가 정성껏 지은 집을 빼았으면 이기는 게임이라니.. 아름답더라..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는 학교폭력 피해자인 문동은 (송혜교) 가 온 생을 걸고 치밀하게 준비해 가해자들에게 복수하는 내용입니다.
파리의 연인, 신사의 품격, 시크릿 가든, 도깨비, 태양의 후예, 미스터 션샤인등을 쓴 김은숙 작가와 오랫만에 컴백하는 송혜교 주연의 작품으로 송혜교의 재발견이라는 정도로 몰입감이 뛰어난 작품입니다.
오늘부터 모든 날이 흉흉할 거야.
자극적이고 끔찍할 거야.
막을수도 없앨 수도 없을 거야.
나는, 너의 아주 오래된 소문이 될 거거든.
드라마는 보통 자극적이거나 아름다운 이야기를 주 소재로 하지만 K드라마가 다른 나라 드라마와 비교해서 뛰어난 이유는 어둡고 껄끄러운 사회문제를 소재를 특유의 스토리텔링으로 풀어갈 수 있는 힘이 있다는 점이다.
종교가 없으면 가장 좋은 점이 뭔 줄 알아, 성희야?
갈 곳이 이미 정해져 있다는 거야. 지옥.
학폭 피해자의 인생이 송두리째 무너지고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잔혹한 행위임을 가해자들이 인지해야 하며 이러한 행동을 저지른 가해자들에게 단지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용서하거나 처벌이 약하다면 영원히 학폭을 막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드라마 속 5명의 학폭 가해자들에게 어떠한 복수극을 펼쳐 나갈지 파트 2가 심히 기다려 집니다.
아침마다 날씨 채널을 봐요.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의 겨울을 난동이라고 한대요.
겨울철 짙은 안개는 세밑 한파 뒤 찾아오는 난동이 원인이고.
지들은 따뜻하니까 밖이 얼마나 추운 줄도 모르고 한갓지고 그저 해맑고.
국내 넷플릭스 드라마 순위를 보면 송혜교, 송중기 주연의 드라마가 나란히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전 부부사이였던 두 주연 배우의 드라마가 순위를 다투는 모습도 재미 있네요.
드라마 속에는 많은 복선과 떡밥들이 깔려 있어 한번 이상의 시청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 나오는 악마와 천사의 나팔꽃과 주연 배우들의 드라마 포스터 속의 위 아래를 쳐다보는 시선 처리를 보며 과연 누가 송혜교의 조력자가 될것인지 찾는 재미도 있습니다.
난 네가 시들어가는 이 순간이 아주 길었으면 좋겠거든.
우리 같이 천천히 말라 죽어 보자 연진아. 나 지금 되게 신나
누군가에게 읍조리는 듯한 혼자말의 대사들이 기억에 와 닿으며 잠을 못자게 하는 강력한 흡입력이 강한 드라마도 주연 배우들이 연기도 좋고 특히 송혜교의 무표정한 담담한 연기가 송혜교의 매력에 빠져들게 만들어 버리네요.
떡밥만 잔뜩 깔고 끝나버린 파트 1이 3월 공개되는 파트 2를 기대하게 만들지만 혹시 재벌집 막내아들의 마지막 편과 같이 실망이 가득한 용두사미가 되지 않도록 기대해 봅니다.
명대사 모음
나의 체육관에 온걸 환영해 연진아.
여기까지 오는 데 우연은 단 한줄도 없었어.
앞으로 이 교실에서 다음 세가지는 아무 힘도 없을 거야,
부모의 직업, 부모의 재력, 부모의 인맥.
그런 순간들 말이야, 누군가를 좋아하고 좋아해도 되는
그런 순간들이 삶인 거면 내가 살아 있던 날들은 과연 며칠이나 될까 연진아.
연진아 그거 아니? 네 딸은 거꾸로 보는 세상을 좋아하는거.
세상이 거꾸로인 순간엔 모든 색이 헷갈려도 이해받기 때문일까?
단 하루도 잊어본 적 없어.
어떤 증오는 그리움을 닮아서 멈출 수가 없거든
흉터는 가렵고 생리통으로 배는 끊어질 듯 아프로
그 순간 그런 생각이 들더라.
약국은 9시에 열고 한강은 20분만 걸으면 된다.
물은 차가울 거고 그럼 다 편해질거야.
너무 가렵지 않을 거야 그게 어디야 이게 맞을 거야
매일 생각했어 연진아. 난 너를 어디서 재회해야 할까?
모든 것을 가진 네가, 세상 누구도 두렵지 않을 네가
순간이나마 내가 두려울 곳은 과연 어딜까?
아무리 생각해도 거기 뿐이라 60 제곱미터의 나만의 체육관 말이야.
난, 아주 말캉하고 뽀얀 네가 제일 아끼는 고데기를 들 거야 연진아.
'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
'파상은 파상으로 때린 것은 때림으로 갚을지니
글쎄, 그건 너무 페어플레이 같은데요. 여러분.
결혼 진심으로 축하해 연진아. 미안하지만 축의금은 준비 못 했어.
근데 뭐, 인생의 경조사가 결혼식만 있는 건 아니잖아.
종교가 없으면 가장 좋은 점이 뭔 줄 알아, 성희야?
갈 곳이 이미 정해져 있다는 거야. 지옥.
남의 고통에 앞장서던 그 발과 나란히 걸은 모든 발,
남의 불행에 크게 웃던 그 입과 입 맞춘 모든 입.
비릿하던 그 눈과 다정히 눈 맞춘 모든 눈,
조롱하고 망가뜨리던 그 손과 손 잡은 모든 손,
그리고 그 모든 순간에 기뻐하던 너의 영혼.
난 거기까지 가볼 작정이야, 연진아.
용서는 없어, 그래서 그 어떤 영광도 없겠지만.
궁금해라. 내 몸은 이미 다 망가뜨렸고,
내 영혼도 이미 부서뜨렸고 네가 뭘 더 할 수 있는데?
예솔이 전학? 꿈도 꾸지 마. 내 전근, 생각도 하지 마.
넌 지금부터 그냥 당하는 거야. 내가 그랬던 것처럼
그럼 이건 실수일까, 잘못일까?
이런 걸 잘못이라고 하는 거야. 다 알면서 하는거. 다치라고 하는거.
니가 매일매일 나한테 한 거.
당해봐서 아는데 각오를 했어도 이런 폭력은 많이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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