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큐브 :: 10년 함께한 물티 가족 키우기 (먹이, 번식, 셋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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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함께한 물티 가족 키우기 (먹이, 번식, 셋팅)


 

원산지 : 아프리카 탕가니카호수

사육수온 : 26도 전후

PH : 약알카리성 (7.8~8 전후)

 

우리집에 온지 10년이 지난 물티 가족들..

어항이나 소라 껍질도 세월의 흔적이 보인다. 

 

대체 몇세대나 대물림을 한 것일까?

 

워낙 겁이 많은 친구들이나 소라껍데기에 있으니 총 몇마리인지 파악하기도 힘들고 죽었어도 모래에 파묻는건지 시체를 본적이 없다.

 

오랜시간 함께 했기 때문에 물티의 습성을 확실히 알 수 있다.

 

 

식성

 

식성이 까다롭지 않아 아무 사료든 잘 먹는다. 브라인 쉬림프부터 일반 사료까지 잘 먹는데 대신에 물에 천천히 가라앉는 사료를 주어야 한다. 보통 바닥에 떨어진 사료는 먹지 않고 잘 가라앉지 않아 물 위에 떠 있는 사료도 먹기 힘들어 한다. 

 

우리집은 테트라비트를 약간 손가락으로 으깨서 주는데 크기도 한입에 딱 들어가고 천천히 가라앉기 때문에 먹이로 적당하다. 영역 침범을 하면 싸움이 나기 때문에 꼭 어항이 고루 뿌려줘야 평화를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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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항 셋팅

 

PH 를 맞추기 위해 반드시 산호사를 바닥재로 사용해야 하며 패각종이기 때문에 소라껍질을 집으로 삼아 거주하고 산란장으로도 사용하기 때문에 구멍이 넓직한 소라껍질을 많이 넣어 줄 수록 좋다.

 

다만 숫놈 개체가 늘어나면 영역싸움이 나고 싸움에서 밀린 숫놈은 어항 구석으로 밀려나기 때문에 영역을 나눌 수 있게 가림막이나 수초등을 이용해서 공간을 분리해주는 것이 좋다.

 

암컷이라고 왕따가 없는 건 아니라서 왕따가 시작되면 작은 어항에서는 구석으로 쫒겨나서 먹이활동도 잘 안되고 스트레스를 받아 죽는 경우가 종종 있다.

 

 

번식

 

패각종인 물티는 쌍을 이룬 한쌍이 소라껍데기를 하나 차지하고 그 속에서 알을 낳고 번식을 한다. 일부 다처제인지는 모르겠는데 숫컷 한마리가 여러 암컷의 영역을 거느리는것 처럼 보인다. 

 

치어는 꽤 많이 자주 볼 수 있는데 어느정도 물생활이 안정되면 입으로 계속 산호사를 파고 뿌리는 행동을 반복하는데 자기 영역을 다지고 새끼를 날 준비를 한다고 한다.

 

처음 집에 왔을때는 먹이 먹을때도 그렇게 조심하더니 이제는 사람이 다가가면 먹이 주는줄 알고 조금씩 기어나오고 먹이가 떨어질때는 미친듯이 서로 먹을려고 달려든다.  

 

 

물티는 키우기 쉬운 어종이고 새끼도 많이 볼 수 있고 구피처럼 치어를 먹는 잔인한 (?) 모습 보다는 가족을 이루며 살아가기 때문에 영역 관리만 잘 한다면 쉽게 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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