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리뷰 가족영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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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영화 ::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리뷰 가족영화 추천


감독 : 박동훈

주연 : 최민식, 김동휘 외

개봉일 : 2022년 3월 9일

상연시간 :117분

나만의 평점 : 7.5점 (10점 만점)

 

 

넷플릭스 영화 1위로 등극한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를 보았는데 영화 후반부로 갈수록 개연성이 떨어지고 살짝 아쉽기는 한 영화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던 영화라고 할까...

 

최민식의 탈북 수학학자의 연기도 좋았고 잘못된 교육과 입시정책을 비판하는 사회적 메세지가 포함되어 있어 곧 고등학교를 진행하는 아들을 준 부모로써 좀 더 감정이입이 되고 특히 자사고를 포함한 특목고에 대한 반감, 불신등이 영화를 보는 내내 들기 시작했다.

 

간략 스토리는

 

한지우 (김동휘)는 대한민국 상위 1%가 다니는 명문 자사고의 학생이지만 사회배려대상자 전형으로 입학했기에 주말 대치동 전문 과외를 받는 다른 학생들과의 경쟁에서 뒤쳐지기 시작한다. 

 

어느날 룸메이트 친구들의 부탁으로 술을 반입하게 되지만 경비원에게 들켜 한달간 기숙사 퇴출 조치를 당하고 집에는 돌아갈수 없어 경비원 아저씨에게 사정사정해서 하루밤 신세를 지게 된다. 

 

잠이 든 지우의 가방에서 떨어진 수학문제를 경비아저씨는 답을 달게 되고 다음날 지우는 답을 맞추면선 다 맞게 되자 경비아저씨에게 수학 과외 도움을 요청한다.

 

이학성 (최민식) 은 탈북한 천재 수학자로 아들과 함께 탈북했으나 어떠한 사유인지 한 학교의 경비원으로 생활한다. 우연히 들은 지우의 가정형편을 듣고 서서히 지우에게 마음의 문을 열면서 수학을 가르쳐 주게 되는데.....

 

 

니가 이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것 같디?
자기연민
그거이 아주 몹쓸 병이야
행복이 다가와도 불행만 파고들지
그거이 아주 편하니까

 

답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질문이 뭐인지를 아는 게 더 중요한 거다
왜냐면은 틀린 질문에서는
옳은 답이 나올 수가 없기 때문이지
답을 맞히는 것보다
답을 찾는 과정이 중요하다.

 

최민식이 지우에게 첫 수학 수업을 하면서 하는 대사다. 답을 맞히는 것보다 답을 찾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조금 다른 얘기지만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결과가 좋으면 과정은 그리 보지 않는 문화가 되었다. 아무리 선한 의도라도 결과가 좋지 못한다면 욕을 먹을 것이고 반대의 경우는 칭찬을 받는다.

 

무엇이 더 중요한지 우리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하는데 학교가 그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으니....

 

영화를 보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는데 요즘 아이들의 대입 입시를 보면서 특히 명문 자사고의 생활을 영화지만 들여다보게 되니 10~20년 전과 비교해서 변한게 하나도 없는 교육 현실과 아이들을 경쟁으로만 내몰고 내 아이만 잘되면 된다는 이기적인 학부모들의 모습에 진절머리가 난다. 언제쯤 입시 전쟁이 없어질런지...

 

영화는 전반부는 신선했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개연성을 떨어지고 갑자기 아들의 어이없는 죽음, 사학 비리를 밝히는데의 어설픔, 세계 올림피아드 대회에서 만난 두 사람의 우연한 만남등 결말을 내기 위한 억지 짜맞춤이 모여서 전반부의 궁금함이 다 날아가 버린 기분이다.

 

좋은 영화이며 담고 있는 메세지도 이해하지만 조금 더 수학에 대한 매력을 발산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면 어떨지...  그런 점에서 좀 아쉽지만 나만의 평점 7.5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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