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도 조개구이 :: 뷰가 좋은 무한리필 청춘조개

오이도 조개구이 :: 무한리필 청춘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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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마지막 주말.. 날도 좋고 아이들과 바람도 쐴 겸 오이도 조개구이 먹이러 고고~~

 

오이도 빨간등대 앞으로 조개구이집과 칼국수집, 횟집들이 일렬로 쭉 있고 각 집마다 손님을 끌기 위한  호객행위가 한창인데 나름 유명해서 본점과 별관, 2호점, 3호점까지 냈다는 오이도 조개구이집 청준조개 본점으로 향했다. 

 

네이버로 예약이 가능한데 예약금은 만원이고 당일 취소나 노쇼는 환불이 어렵다고 한다. 후기에는 예약안하면 대기해야 한다는 글도 본 듯 해서, 오늘같이 나들이 가기 좋은 일요일날 가장 바쁜 점심시간인 12시반 예약하고 갔는데 굳이 예약까지 안하고 가더라도 자리는 있을 듯 보였고 다른 별관까지 생각해면 당일 가면서 예약하거나 해도 문제 없어 보이더라.

 

가격은 무한리필료 1인 32,500원인데 좀 비싼 편이긴 한데 우리집은 아이들이 조개를 그리 많이 먹지는 못하니 무한리필 4인 가격과 비슷한  3단 가리비 치즈구이 중짜를 주문했다.

 

모든 세트 메뉴에는 키조개 파스타  + 알새우 그라탕 + 고추장 불고기 + 치즈떡볶이 + 전복버터구이 + 해물라면이 포함이며 우선 조개가 나오기 전에 고추장불고기와 치즈 떡볶이가 먼저 제공 된다. 맛은 뭐 그냥 서비스로 주는 저렴한 고기맛이던데...

 

맨보샤도 서비스로 나왔는데 네이버로 예약한 사람만 제공이 된다.

 

드디어 3단 가리비 치즈고이 도착.. 맨 윗단과 둘째단은 모든 메뉴에 들어가는 키조개와 새우, 전복, 게껍질에 들어간 새우그라탕이 보이고 마지막단과 별도로 치즈가 한가득 올라간 가리비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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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가리비는 치즈 가르비가 최고지... 몇년만에 먹어보는 치즈가리비인지... 잔뜩 기대중..

 

새우나 전복, 그라탕등의 초기 셋팅은 직원분께서 직접해 주시고 나머지 가리비와 조개는 직접 구워 먹는다. 전복과 새우는 버터 한가득에 익히고 파스타와 조개는 치즈가 살짝 녹을때까지 구워서 먹으면.....굿..

 

키조개가 잔뜩 들어간 키조개 파스타... 

 

치즈가 불에 잘 녹아서 가리비와 같이 먹으면 달짝지른하면서 쫀득한게 맛은 있다. 다만 사진에서 계속 보듯이 대부분의 접시가 치즈로 덤벅되어 있어서 좀 먹다보면 금방 질린다는거.... 조개구이가 느끼하기도 하고 해서 많이는 못먹지만 치즈랑 같이 있으니 처음에는 맛있다가 느끼함이 금방 올라온다. 내가 까다로운 건가.....ㅡㅡ

 

치즈의 느끼함을 없애줄 무한 해물라면 출동.. 홍합과 꽃게 다리를 넣고 국물을 내고 조개구이 마무리로 라면 2개를 긴급 흡입... 이제 좀 느끼함이 없어지네..

 

하루 매상이 얼마나 되는건지 1층 계산하러 가니 조개 셋팅이 한가득이네.. 조개구이 특성한 호불호가 있긴 한데 조개구이가 재료만 신선하다면 어떤집에서 먹든 상관 없을 듯.. 

 

청춘조개집은 맛집이라고 하기는 그렇고 젊은 직원들이 친절하고 서빙도 빨리 되고 관광지 특성 상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지만 바다 보면서 조개구이먹기에 나쁘지 않은 집임..

 

여기서 런닝맨을 찍은건가... 런닝맨 멤버들의 싸인이 한가득임..

 

조개구이 먹고 오이도 빨간등대 한바퀴 돌고 5월의 마지막 주말 잘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