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 안나라 수마나라 후기, 당신은 마술을 믿습니까??

 

넷플릭스 - 안나라수마나라 후기, 당신은 마술을 믿습니까?? (The Sound of Mag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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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 웹툰 "안나라수마나라" - 하일권

영제 : The Sound of Magic

출연 : 지창욱, 최성은, 황인엽

나만의 평점 : 7.5 (10점 만점)

 

당신은 마술을 믿습니까??

 

간만의 넷플릭스 시리즈로 세 사람이 만나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뮤직 드라마이다. 첫 장면부터 뮤지컬 형식으로 노래를 하며 춤을 추는데 인도 발리우드 영화들이 생각하는 이유는 뭔지.... 이런 형식의 드라마는 거의 없었던거 같은데 신선하기도 하고 회당 1~2차례정도 선을 넘지 않는 정도로 적당히 노래를 선보이니 왜 영어제목이 사운드 오브 매직인지 알겠더군..

 

안나라수마나라는 웹툰을 실사화한건데 작가가 하일권이라니... 예전에 목욕의 신을 보고 그림체와 약간 코믹스러운 병맛 스토리로 상당히 인기를 얻었고 목욕의 신도 중국과 같이 합작영화를 만들려고 했으나 중국에서 배신치고 단독으로 각색해서 영화화 했다는데... 이번에는 대박 났으면 좋겠다. 지금은 하일권작가의 스퍼맨을 보는 중인데 이것도 추천..

 

 

간략 스토리는...

장난감 공장을 하던 아버지의 사업이 부도를 당해 빚쟁이에 쫓겨 집에 들어오지 못하고, 어머니는 가출한 집에서 어린 동생과 함께 살고 있는 소녀 가장 윤아이는 생활고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힘겹게 생활을 꾸려 나가지만 삶이 너무 힘들다. 어느날 알바하고 받은 5만원이 바람에 날려 쫓아가다가 버려진 유원지에서 마술사와 만나는데...

 

버려진 유원지에서 미스테리한 삶을 사는 마술사 리을
각박한 현실에 꿈을 안고 살아가는 소녀 유아인 
그리고 꿈을 강요 받는 소년 나일등

이렇게 세사람이 만나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뮤직 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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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보고 싶어졌어요 그 험한 길
몰랐는데요.
꽃은 잘 닦인 아스팔트가 아니라 
울퉁불퉁한 흙에서 피는 거더라구요. (나일등)

 

부모가 정해놓은 길로만 달려가던 나일등.. 유아이과 마술사를 만나고 더 이상 부모님이 만들어놓은 반반하고 탄탄하게 보이는 아스팔트 길을 벗어나 학교를 자퇴하고 본인의 길로 나아가길 결심한다. 그래도 현실 세계는 냉정해서 후회할 수도 있어.. 나일등...

 

이제 알았다.
이 세상에 미친 사람은 없어
사회가 정한 규격에 맞지 않으면
점점 미친 사람으로 만들어지는 질 뿐

 

힘 없는 사람이 사회가 만들어 놓은 규칙에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사회에서 쉽게 매장당할 수 있다. 사회적 낙인이 찍히면 그 결과는 상당히 비참하고 다시 복구 할 수 없다. 하지만 권력이 있는 사람들은 무슨 짓을 하더라도 참 잘도 빠져 나온다. 뭐 불공평한 세상이지만 어쩔 수 없는거지..

 

6편까지 보고 나면 마지막 커튼콜 영상이 준비되어 있는데 그걸 블로그 쓰면서 다른 글 참조하면서 알았다. 연극이나 뮤지컬을 보고 나면 배우들이 한명 한명 무대 인사를 하는 것과 똑같이 인사하는데 깔끔한 마무리 영상이 오히려 더 이 드라마를 기억하게 만드네.. 

 

오징어게임과 같이 대박 넷플릭스 시리즈는 아니지만 한국판 라라랜드를 보는 느낌으로 음악과 영상을 같이 즐길 수 있는 드라마로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