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24R FC서울 vs 김천상무 직관 후기 (ft. 굿바이 팔로세비치)

K리그 FC서울 vs 김천상무 직관 후기 (ft. 굿바이 팔로세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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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번째 FC서울 경기를 보러 상암월드컵 경기장에 다녀는데요. K리그 1위팀인 김천상무와 요즘 상승세인 FC서울의  24라운드 맞대결입니다.

 

결과는 보시다시피 김천상무를 1대0으로 물리치며 홈 5연승을 달렸고 현재 k리그 순위는 6위에 랭크되며 파이널A 직행을 바라볼수 있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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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직관 후기

 

 

경기 전날에는 폭우도 내리고 당일까지 비가 오락가락해서 좀 걱정했는데 다행히 우중충하지만 비는 그쳐 생각보다 많은 18000명이 넘는 관객이 오셨더라구요.

 

저는 서측지정서 B구역 25열에 앉았는데 반대편 골대는 잘 안보이지만 응원단과 가까워서 더 신나게 경기관람을 할 수 있어 B구역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오늘은 김천에서 전역하고 돌아온 윤종규 선수이 서울 복귀 첫 경기로 돌아오자마자 바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부상중인 린가드는 4주 명단에 들었다는데 음료 박스 나르는 린가드 짤이 인터넷에 돌더라구요. 다음에는 꼭 내가 볼때 필드골 다시 넣어줘~ 

 

 

경기초반에는 FC서울이 공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아쉬운 슈팅이 번번히 골대를 벗어났는데요.

 

프리킥 상황에서 김주성이 헤딩골을 넣어 경기장은 축포도 터지고 난리가 났는데 파울 선언이 되었더라구요. 경기장에서 직관하면 파울 장면은 안보여 주기 때문에 나중에 뉴스 보고 알았습니다.ㅡㅡ

 

 

 

0:0 아쉬운 전반전은 끝이나고 후반 6분경에 일류첸코가 수비와 골키퍼를 제끼고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일류첸코는 바로 팔로세비치에게 달려가 포옹을 하더라구요.

 

둘 사이는 5년전 포항에서 부터 함께 지내온 터라 상당히 각별한 사이일텐데요.팔로세비치가 떠나는 이유는 뉴스에는 가정사때문에 세르비아로 임대한다는데 그동안 수고했어요.

 

 

린가드는 스카이 박스에서 동료들과 관람중이더라구요. ㅎ 자세히 보니 이벤트 공 사인도 하는거 같고 동료들이 골을 못넣을때 상당히 아쉬워 하는 제스처를 보내더군요.

 

 

리그 1위팀인 김천상무를 잡으며 기분좋은 승리를 낚았습니다. 이제 원정에서만 좀 더 잘하면 좋으련만...

 

 

오늘 결승골을 넣은 일류첸코와 골넣은 과정에서 강주혁 선수가 끝까자 따라 붙어 공을 뺐고 조영욱 선수에게 확실히 연결해 주는 모습이 아주 좋았습니다. 

 

좀 아쉬운 선수들과 호날두선수의 활약을 못 본건 아쉽긴 한데 그래도 선수들의 승리 세러머니를 보니 기분이 좋네요.

 

 

승리는 이렇게 좋은가 봅니다. 서포터즈들은 경기장 밖에서도 응원가를 부르며 집에 돌아갈 생각이 없더라구요. 

 

이제 축협의 뻘짓만 하지 않으면 프로축구는 즐기는 문화로 잘 정착되고 있는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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