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가볼만한곳 :: 역사투어 서울근교 드라이브 행주산성 (ft. 주차장/요금)

고양시 가볼만한곳 :: 역사투어 서울 근교 드라이브 행주산성 (ft. 주차장/요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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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치인들도 새해 행주산성에 올라 새해다짐을 하기도 하는 행주대첩으로 유명한 행주산성에 다녀왔는데요. 서울 근교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고 가족과 연인들끼리 나들이 코스로 제격은 장소입니다.

 

제가 방문한 날이 약간 쌀쌀한 주말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아이들과 함께 많이들 찾아보셨더군요.

 

행주산성

 

 

주소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주내동 산26-1
관람시간 : 09:00~18:00 / 매주 월요일 휴관
주차 : 행주산성 1, 2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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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정보

 

행주산성 주자창은 행주산성 대첩문에 바로 붙어 있는 1주차장과 바로 아래 2분정도 걸어올라오는 2주차장이 있는데 2주차장이 조금 더 큽니다.

 

주차대수는 총 230대로 아주 크지는 않지만 충분히 주차는 가능하고 제가 간 구정연휴에는 주차요금이 무료였지만 보통 시간 제한 없이 2,000원입니다.

 

1주차장은 80면 정도로 주자공간이 그리 넉넉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군데군데 빈자리가 있더군요. 행주산성는 행사들을 많이 해서 주차공간이 좀 아쉽긴 합니다.

 

 

 

전기차, 하이브리드, 수소차와 같이 친환경차는 별도의 전용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일반 차량이 주차시 과태료가 나올 수 있습니다.

 

 

 

행주산성 역사

 

행주산성은 임진왜란 때 왜적을 물리친 3대 대접중 하나인 권율장군의 행주대첩으로 잘 알려진 흙으로 쌓은 토성인데요. 권율장군이 왜군 3만명을 물리친 곳으로 중요한 방어 요새 역할을 한 곳입니다.

 

 

대첩문을 지나 들어가면 가장 먼저 보이는 곳이 권율장군의 동상입니다. 늠름한 권율장군 뒷편으로는 병풍처럼 둘러싼 행주대첩 당시의 항전 모습이 기록되어 있는데요.

 

그 당시 성안의 부녀자들이 치마에 돌을 날라 병사들에게 공급해 줌으로써 큰 승리를 거두였는데 그 공을 기리는 뜻에서 행주라는 지명을 따라 행주치마라고 했다고 합니다.

 

관군과 승병, 의병, 여성들이 권율장군의 지휘하에 전쟁의 생생한 모습이 눈앞에 선하게 그려지네요.

 

 

 

충장사

 

권율장군 동상을 지나 쭉 오르막길을 올라가면 충장사로 빠지는 샛길이 보이는데요. 충장사는 권율 장군의 영정을 모신 사당으로 매년 3월14일 행주대첩을 기념하는 제례를 모신다고 합니다.

 

 

충장사는 삼도삼문으로 되어 있어 가운데 문이나 계단은 신이 다니는 길이라 좌우계단과 문으로 다녀야 한다고 하네요. ^^ 웅장한 충장사 한 가운데는 권율장군의 영정이 모셔져 있습니다.

 

권율장군의 영정은 98년도에 도난당해서 지금은 복사본으로 대체하였다고 하는데요. 별걸 다 훔쳐가는 세상이네요.

 

 

 

토성

 

충장사를 둘러보고 다시 메일 길로 내려오면 행주대첩비로 갈 수 있는 길과 토성쪽으로 빠져서 쭉 둘러보며 가는 코스가 있는데요. 일단 토성을 구경하며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토성을 흙으로 성벽을 쌓아올린 토축성인데요. 전체 성벽 1km 중 약 415m 를 복원하였다고 합니다. 계단으로 잘 설치되어 있어 이곳이 토성인지 그냥 산책로인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꽤 가파른 산 중턱같은 느낌인데요. 삼국시대부터 중요한 군사적 요새지였다고 하네요. 그런데 토성을 구경하려면 반대로 행주대첩비를 보고 내려오면서 토성쪽으로 빠지는게 덜 힘들듯 하니 참고하세요.

 

 

 

충의정 / 행주대첩비 / 덕양정

 

토성의 가빠른 계단을 간신히 올라가니 충의정이 보이네요. 충의정은 영상자료를 상시 상영하는 곳인데 설날 연휴를 맞아 운영을 하지 않더군요.

 

 

드디어 행주산성 제일 꼭대기에 있는 행주대첩비 앞에 도착했습니다. 높이가 15.2m 라고 하는데 파란 하늘을 뚫고 갈듯이 웅장하게 서 있는 모습이 너무 당당해 보입니다.

 

 

 

행주대첩비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또 예술인데요. 가양대교부터 저 멀리 남산까지 보이는데 다행이 미세먼지가 많이 없는 날 가서 마음속까지 뻥 뚫린 기분입니다. 

 

임진왜란 당시 권율장군이 왜병을 격퇴한 기념으로 선조 35년 장군의 부하들이 직접 세운 유형문화제로 지정된 행주대첩비인데 세월이 많이 지나서인지 많이 마모되어 글자가 잘 보이지 않는군요.

 

 

이제 대첩비를 지나 바로 아래에 있는 덕양정으로 향하였습니다. 덕양정은 1970년에 건립한 팔작지붕 정자인데 사방이 트여있어 주변전망을 보기 너무나 좋은 곳입니다.

 

같이 온 둘째는 언덕을 오를때는 힘들다고 궁시렁이였지만 제일 신나서 이곳저곳 뛰어다니고 있네요.ㅎ 봄날이 화창한 기본좋은 날씨에 다시 방문하면 너무 좋을듯 합니다.

 

 

 

대첩기념관

 

행주대첩비와 덕양정까지 보고 나서 다시 내려오는 길에 대첩기념관으로 향하는 길이 별도로 있는데 못보고 그냥 지나칠번 했는데요.

 

대첩기념관에는 행주대첩 당기 무기고와 군량충고로 추정되는 자리에 건립되었다고 하는데 화차인 신기전을 비롯하여 각궁, 총통 등 무기류를 볼 수 있어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더군요.

 

 

저도 영화에서만 보던 신기전을 실물로 제현해 놓으니 요즘 무기와 당연히 비교할 수는 없지만 그 당시 나름 과학적인 무기개발을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이네요.

 

 

무기들 이외에 토성에서 출토된 토기 파편등의 유물과 병풍, 그밖의 물건들을 볼 수 있어 행주대첩비를 보는것보다 아들이 더 좋아하는 장소가 된 듯 합니다.

 

특히 비격진천뢰와 같은 폭탄에 유독 관심을 보이는데요. 쇠덩이 안쪽에 날카로운 쇠붙이를 넣어놓고 도화선을 넣어 놓아 일종의 시한폭탄으로 씌였다고 합니다.

 

 

그 당시에는 최첨단 무기들 아니겠습니까? 우리 조상님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재미있는 전시관이였습니다.

 

 

 

한줄평

 

오랫만에 가슴도 뛰고 마음이 딱 튀는 뻥 뚫린 한강 배경도 볼 수 있는 즐거운 서울 근교 드라이브 겸 나들이였습니다. 내려오면서 살펴보니 야간에는 "행주가 예술이야" 라는 행사들을 하는 듯 보이는데요.

 

살짝 오르막이라 나들이 운동도 되고 멋진 풍경을 바라불 수 있는 행주산성 추천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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