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 환율 슈퍼엔저 원인 및 투자방법 (ft. Tiger 일본엔선물 ETF)

일본 엔화 환율 슈퍼엔저 원인 및 투자방법 (ft. Tiger 일본엔선물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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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슈퍼엔저라서 일본 여행에서 명품샾에 한국인들이 몰려간다는 기사들이 종종 보이는데요. 그 이유는 역대급으로 싸진 엔화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불과 1~2년 전만 하더라도 원엔 환율이 100엔 당 1000원 근처에서 왔다갔다 했는데 금일(11/26)일 기준 873원으로 대략 13% 떨어졌으니 일본여행 비용이 국내여행보다 싸다고 느낄수 있습니다.

 

그럼 최근 엔저 현상 이유와 엔투자는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잠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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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일본 엔 환율 현황

 

 

 

 

세계 3대 통화중 하나이자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엔화 가치가 1달러당 150엔 수준까지 떨어져 33년만의 최저치에 근접했습니다. 

 

최근 엔저의 주요 원인은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입니다. 미국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있지만 일본은 경기 부양을 위해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자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즉 금리가 높은 통화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금리가 낮은 통화는 가치가 하락하게 됩니다.

 

 

일본 엔화 가격 하락 이유

 

 

 

엔화 가격이 저렴해진 가장 큰 원인은 위에서도 설명했지만  미국과 일본의 금리 정책이 정반대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5.5%까지 끌어올린 반면 일본의 중앙은행은 YCC 정책을 활용해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YCC (Yield Curve Control, 수익률곡선제어) 정책이란 쉽게 얘기하면 일본 국채 금리의 수익률 곡선을 일본정부가 인위적으로 조정하는 "장기 금리 통제" 를 의미합니다.

 

즉 BOJ 가 원하는 국채금리의 상한선을 미리 정해놓고 시장금리가 이보다 높아지면 국채를 사들여 금리를 낮추는 것인데요. 결국은 돈으로 때려박겠다는 얘기인것이죠.

 

YCC 의 목적은 인위적인 조정을 통해 일본 경제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엔화 약세를 유도하고 일본 수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방안인 것입니다.

 

또한 엔캐리 트레이드가 엔저를 더욱 가속화 시키는데요. 엔캐리 트레이드란 금리가 싼 엔화를 빌려 다른 국가의 주식, 채권, 부동산 등에 투자하는 것을 말합니다. 

 

단순히 0%의 엔화를 빌려 미국에 입금만하여도 5.5%의 수익이 이론적으로는 발생할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최근 BOJ 에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1%를 초과하더라도 이를 일정 수준 허용하기로 하면서 장기국채금리 상승을 인위적으로 억제하며 양적완화기조를 유지해온 통화정책의 변화로 시장은 받아들이고 있는데요.

 

만약 이러한 일본의 기조가 변화된다면 당장 일본의 저금리를 이용한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이슈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본의 금리가 높아지면 그만큼 기대수익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것들을 정리하고 다시 엔화를 매수하면서 엔화가 다시 오를수도 있는것이죠. 

 

 

 

일본 엔화 투자 방법

 

 

일본 엔화를 투자하는 방법에는 직접 은행에 방문하거나 외화통장을 이용해 엔화를 사고 팔수 있는데요. 간단한 방법이지만 환전수수료와 거래수수료가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외화통장을 활용한 엔화 예금의 경우는 이자 소득세 15.4%가 있고 인출 수수료 1.5%가량 및 환전수수료 1.75%가량이 붙으며 환차익으로 인한 세금은 없습니다.

 

일본엔 ETF 는 배당 소득세 15.4%가 있고 펀드 운용에 따른 운용수수료가 0.25% 가량 붙으나 원화로 매수하기 때문에 환전수수료는 없습니다.

 

 

저도 TIGER 일본엔선물에 일부 투자하고 있는데 사실 엔저현상이 단기일지 장기일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아무리 역대급 엔저라도 하더라도 장기간 지속될수도 있다는 점도 참고하여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금도 줄일겸 개인연금계좌 IRP 를 통해 ETF 를 매수했는데요. 지금 엔화투자는 시간의 문제로 언젠가는 다시 1000원을 찍어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라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