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슈퍼엘니뇨가 온다 영향은? 관련주 (ft. 슈거플레이션)

올 여름 슈퍼엘니뇨가 온다 영향은? 관련주 (ft. 슈거플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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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상기구 (WMO) 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오는 7~8월에 엘니뇨 발생 확률이 70% 이며, 9월까지 슈퍼 엘니뇨가 시작될 확률을 80%로 전망했습니다.

 

한국 기상청 또한 우리나라 주변 해수면온도가 평년보다 1.3도 높은 상태로  7~8월에 엘니뇨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예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럼 엘니료가 무엇이고 어떤 영향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슈퍼 엘니뇨란?

 

'엘니뇨'란  평균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상태가 5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의미하며 엘니뇨가 발생하면 지구의 온도가 0.2도가량 상승한다고 합니다.

 

스페인어로 "남자아이" "아기예수"라는 뜻으로 페루의 어부들이 해수 온도 상승에 따라 물고기가 잘 잡히지 않는 시기 (보통 크리스마스 무렵)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붙인 이름입니다.

 

엘니뇨의 반대 개념으로 라니냐가 있는데요. 라니냐는 "여자아이"라는 뜻으로 해수면의 온도가 낮아지는 것입니다. 엘니뇨와 라니냐는 순환적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슈퍼엘니뇨' 란 적도 부근 바닷물이 평년보다 2도 이상 뜨거워지는 현상을 말하며 슈퍼엘니뇨가 발생하면 전 세계적으로 가뭄,폭염, 이상고온등의 기후변화가 발생합니다.

 

슈퍼엘니뇨는 10년에 한번 정도 발생하지만 지난 2015~2016년에 걸쳐 발생한 슈퍼엘니뇨는 특히 강력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많은 피해를 발생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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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엘니뇨에 따른 물가 영향

 

엘니뇨가 발생하면 기후 변화로 인하여 평년에 비해 농작물의 작황이 나빠지고 생산량이 감소하여 식량 가격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역대 가장 더웠던 2016년을 전후해 세계 원당 생산량은 7%, 옥수수는 4% 넘게 줄었으며 올해 엘니뇨로 인하여 호주의 밀, 인도의 설탕, 동남아 팜유, 남미 밀,옥수수 등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설탕의 원료인 원당가격은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30.9%나 급등하면서 12년만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슈퍼플레이션 (설탕 + 인플레이션) 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설탕 가격은 4개월에서 1년 시차를 두고 과자, 빵, 아이스크림등 가공식품과 외식비등 식료품 물가에 반영되는데 최근 소금 품귀에 설탕가격까지 오르며 잘 잡히지 않는 인플레이션을 날씨도 도와주지 않고 있네요.

 

 

슈퍼엘니뇨 관련주

 

 2014,15년도에 발생했던 슈퍼엘니뇨를 예상하며 관련주들이 뭐가 있었는지 뉴스 검색을 해보았더니 그 당시에는 농산물 관련주와 비철금속관련주에 수산주까지 수혜주로 뽑았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기사가 쏟아져 나올 때만 잠깐 반등했을 뿐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죠.

 

실제 엘니뇨로 인하여 수혜를 받는 기업들이 존재하겠지만 몇년에 한번씩 돌아오는 자연현상을 빌미로 기사들이 쏟아질때만 잠시 반짝하는 테마주일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