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패키지에서 셋째날은 특별한 일정없이 리조트에서 하루종일 노는 일정입니다. 임페리얼 팰리스는 택한 첫번째 이유가 워터파크가 있다는것~ 캐리비안 베이 만큼은 아니지만 사람도 없고 하루종일 느긋하게 즐기기에 딱 좋더군요. 이곳은 돈내고 별도로 빌리는 곳.. 하지만 여기저기에 썬베드가 있기 때문에 딱히 빌릴 필요는 없습니다. 워터 파크는 크게 메인풀이 있고 전체를 빙글도는 파도치는 풀이 있습니다. 그리고 유아풀장이 따로 있어서 태하 또래의 친구들에게는 폭발적인 사랑을 받더군요. 이곳이 유아풀. 위에서는 폭포가 떨어지고 아이용 미끄럼틀이 3개나 있고 물도 깊지 않아서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이곳에서 보냈습니다. 이 미끄럼틀에 꽂혀버린 태하군. 수십번도 더 타고도 계속 타겠다고 집에도 안간다고 합니다.ㅋ 아빠역..
2년에 한번 해외여행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번 두바이 여행에 이어 이번에는 태하와 함께 필리핀 세부를 선택했습니다. 성수기 바로 직전이기에 가격도 적당하고 거리도 가까워 태하도 첫 비행기도 태워줄겸 여름 여행을 결정하였습니다. 난생 처음 비행기를 가까이서 본 태하군. 거의 흥분상태에서 정신을 못차리더군요. 필리핀에 가는 항공기중에 약간 저렴하면서도 시간대가 가장 좋은 필리핀 항공을 선택했습니다. 출발은 저녁 9시반이라 태하가 딱 잘시간이고 돌아올때는 오후 3시 일정이라서 다음날 무리없이 일상으로의 복귀가 가능하더군요. 잔뜩 산 면세품을 찾은 김양~ 역시 여자들을 막상 여행보다 면세품을 더 기다리는거 같아요.ㅋ 드디어 티켓팅이 완료되고 입국장소로 들어갑니다. 이때가 가장 설레고 기대되는 순간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