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맛집 :: 만정수산 새우 소금구이 (ft. 새우머리볶음)
- 맛집이야기
- 2022. 9. 13.
영종도 맛집 :: 만정수산 새우 소금구이 (ft. 새우머리볶음)
영종도는 공항갈때 말고는 갈일이 없는데
몇년만에 추석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라서
드라이브 겸 새우구이를 먹으러 갔습니다.
영종도 입구에 위치한 만정수산이라는 곳인데
추선연휴 첫날인데 이미 가족, 연인들이
많이들 오셔서 대기가 있었네요.
대부분 대하로 알려진 새우는
대하는 아니고 외래종인 흰다리새우입니다.
자연산인 대하는 잡히면 금방 죽기 때문에
이렇게 수족관에서 살아있는 상태로 볼 수 있는건
흰다리새우입니다.
흰다리 새우가 그렇다고 대하에 비해
맛이 떨어지는 건 아니나 대하라고
속여 팔지는 않았으면 하네요.
만정수산은 실내와 실외 테이블이 있는데
날씨 좋은 날에는 이렇게 야외테이블은 빈자리가 없네요.
야외에서는 애견동반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희는 대기명단에서 자리 주는데로
실내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새우구이의 가겨은 1kg 에 45,000원 입니다.
1kg 이면 한 20~25마리 안팍인듯 합니다.
살아있는 새우를 소금으로 가득 채운
뜨거운 냄비에 그냥 털어넣으시네요..
싱싱한 새우가 냄비에서 파닥파닥 거립니다.
10분쯤 삶으면 분홍색 빛이 삭 올라오는
새우 소금구이 완성입니다.
살이 통통하니 맛있습니다.
4명이서 2kg 두 냄비를 순식간에 비워버리네요.
중딩, 초딩 아들들도 매년 오는 새우구이에
말 없이 먹어치웁니다. ^^;;
새우는 껍질까는게 귀찮기는 하지만
머리, 꼬리떼고 그냥 껍질채 먹어도 괜찮아요.
새우를 어느정도 먹고 나면
역시 해물라면도 먹어야겠죠..
새우와 조개가 들어있는 해물라면도
얼큰하고 맛있습니다.
새우의 머리만 모아서 부탁하면
이렇게 새우머리튀김으로 만들어 줍니다.
매꼼한 소스와 고추까지 같이 넣어 튀기니
오히려 새우 몸통보다 더 맛있더군요.
새우구이 먹으러 제부도나 강화도로 많이 가는데
강화도는 바다를 같이 보며
먹을 수 있는 뷰맛집이긴 하지만
이번에 가본 영종도 새우구이도 강추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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