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tv 와 브로드앤tv 비교 체험기

지극히 주관적인 입장에서 기술적인 분석이 아닌 일반인 시청자로써 두가지 tv에 대하여 적어봅니다.
브로드앤 tv (구 하나티비) 는 1년정도 사용을 했고 몇일전부터 쿡티비로 교체 했습니다. 둘다 사용을 해보니
비교가 가능해 지네요..^^;;

1. 컨텐츠 비교

IPTV 를 선택하는 첫번째 이유가 지나간 방송들을 볼수 있는 VOD 때문인데요 . 어느 회사가 더많은 컨텐츠를
가지고 있느냐고 중요합니다. 브로드앤 티비와 쿡티비를 사용해 본 결과 영화나 드라마같은 내용에서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9만 여편의 VOD 가 있다고 하는데요.. 최신 영화등은 업데이트 차이가 크지는 않네요.

다만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브로드앤티비만이 뽀로로와 친구들이 독점 계약이라 시즌3편까지 시청가능합니다.
쿡티비에는 뽀로로와 노래해요와 뽀롱뽀롱 뽀로로만 있네요. 이점은 무지 아쉽네요. 하지만 쿡티비에는 EBS
다시보기가 있습니다. 60분 부모 같은 프로를 다시보기 할수 있어서 쿡티비로 옮긴 첫번째 이유입니다.

실시간 방송에서는 브로드앤티비에는 2가지 종류만 있는것 같은데요..행복형과 고급형인가? 이렇지만 쿡티비는
여러가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기본형 실속형 낱개형등등 옵션은 많습니다만 사실 스포츠 채널같은 건 없고
그냥 쓸데 없는 채널들만 널려 있습니다.

2. 반응속도

리모컨 반응속도 또한 아주 중요합니다. 성질 급한 사람들은 2~3초 딜레이 되면서 화면 넘어가면 미쳐버리죠.
우선 브로드앤티비는 셋톱박스가 셀런의 T-1000 최신 기종이여서 그런지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채널변경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쿡티비는 휴맥스 TS-110 아주 후진 셋톱박스를 가져다 줘서 그런지 속 터집니다. 채널
변경시 길게는 4초까지 딜레이가 발생하고 리모컨 반응은 무지 느려 2~3칸씩 변경되기도 합니다. 설연휴 끝나면
100번에 전화해서 난리좀 쳐야 겠습니다.

또한 재생 속도는 두 회사의 차이에 의해서 조금씩 다름니다. 우선 쿡티비는 스트리밍 방식으로 보면서 실시간
다운 받기 때문에 선택프로그램의 중간부터도 시청 가능합니다. 브로드앤티비는 Down & Play 방식이라 다운이
되지 않으면 중간부터 시청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선 다운후 재생이기때문에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브로드앤티비는 광고가 너무 많이 짜증이 좀 납니다. 예를 들어 뽀로로와 노래해요를 보면 브로드앤티비는 처음 재생한가는 가정하에 매편이 끝날때 마다 광고를 하죠. 편당 4분 내외를 재생하면서 계속 20~30초 짜리
광고나 나옵니다. 울아들이 무지 짜증을 내죠..ㅡㅡ;; 하지만 쿡티비는 첫편 광고가 나오고 나서 연속재생으로
광고가 중간에 나오지 않습니다.

3. 가격

이부분은 동네마다 프로모션이 조금씩 달라서 정확한 비교는 어렵습니다만 저희 동네 기준으로 비교해보겠습니다.
3년 약정으로 인터넷  + 티비 + 전화 를 결합상품으로 사용중입니다. 브로드앤티비는 대략 39000원 정도 였고
이번에 설치한 쿡티비는 1년동안 23000원 정도 이며 2년째부터 31000원 정도로 인상된다고 합니다.
제가 작년에 처음 브로드앤을 이용할때는 쿡이 더 비쌌는데 어느새 역전이 되어 있더군요. 이런 이유로 이번에
약정 3년을 못지키고 쿡티비로 넘어 왔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어느 회사가 딱히 좋다 안좋다가 아니고 가격과 필요한 컨텐츠가 무엇이냐에 따라서 선택하시기를
바랍니다. 둘다 사용해 보니 서로 비슷합니다. 그런데 Mylgtv 는 컨텐츠가 확실히 떨어진다고는 하더군요.
다른곳에서 가입하면 현금도 30만원 가까이 주는곳도 있더군요. 저는 그냥 동네에서 천막치고 홍보하시는 분한테
그냥 했습니다. 현금 18만원에 인터넷 6개월 무료정도면 나쁜조건은 아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