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장흥 카페 :: 조용한 시골 핫플레이스 승전방앗간 후기

양주 장흥 카페 :: 조용한 시골 핫플레이스 승전방앗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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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장흥의 한적한 시골에 참기름을 착유하고 고추가루를 직접 빻는 방앗간이 카페로 변신했는데 너무 괜찮다는 소문을 듣고 방문해 보았습니다.

 

승전방앗간

 

주소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일영로 393번길 84-11
영업 시간 : 09:00 ~ 17:00 (일/월 정기휴무)
주차 : 카페 앞 주차 가능

 

영업마감시간이 다른 카페에 비해 훨씬 짧은 오후5시이기 때문에 헛탕치시는 분들이 꽤 많다고 들었으니 정기휴무일도 확인하시고 방문하셔야 낭패보는 일이 없어요.

 

승전방앗간 내/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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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길을 운전하면서 이런곳에 과연 카페가 있을지 의심스러운 길을 지나가다 보면 승전방앗간이 나오는데요. 

 

승전방앗간은 원래 방앗간 한켠에 자그만 카페였는데 입소문이 많이 나면서 손님이 늘어 외부에도 좌석이 늘었다고 하는데 그래도 상당히 아담한 크기의 카페입니다.

 

 

카페 안쪽으로 들어가면 지금도 작동하고 운영하는 방앗간 장비들과 참기름을 짜내는 착즙기등을 그대로 볼수가 있는데요. 

 

있는 그대로의 모습들이 오히려 일부러 꾸민 인테리어보다 더 자연스럽고 멋스러워 보여 핫플레이가 되었나 봅니다.

 

 

카페 중앙에는 레트로느낌의 구형 티비와 이곳에서 직접 만들었는지는 모르지만 참기름, 고추가루등을 판매하고 있는데 구경하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이렇게 가족들이 다 같이 평상같은 곳에 둘러앉아 담소를 나누며 차를 마시는 모습이 상당히 정겹습니다.ㅎ

 

 

 

실내는 좌석이 많지 않고 대부분 야외좌석인데 제가 방문한날은 비가 살짝살짝 오고 있는데 은근 불편은 하지만 운치가 있더라구요.

 

 

그래도 더운날에는 에어컨없는 실외는 불편한데 마침 비닐하우스를 개조해서 만든 "바이닐하우스" 라는 공간이 있어 그곳에서 차를 마셨습니다.

 

 

 

물론 대형카페의 화려한 시설들에 비하면 한없이 초라할 수 있지만 시골어디서든 볼 수 있는 공간이 오히려 더 신기하게 다가오더라구요. 

 

내부에는 작은 자게장들이 놓여있고 밖에서는 흙내음이 솔솔 밀려오면서 더 정겨운 느낌이 맘에 들었습니다.

 

 

메뉴 및 주문리스트

 

 

메뉴의 가격도 다른 대형카페와 비교하면 정말 착한 가격이죠? 

 

이곳의 시그니쳐는 흑임자라떼 / 수정쥬스 / 방안간 쑥떡 / 참기름아포가토 / 들깨 호두쌀파이입니다. 다 먹어보고 싶은데 입은 두개라 참 아쉽더군요.

 

 

<메뉴> 

- 흑임자라떼 : 5,900원

- 아메리카노 : 4,900원

- 수정쥬스 : 6,500원

- 방앗간 쑥떡 : 6,500원

 

 

평소 좋아하는 수정과와 흑임자라떼를 주문했는데요. 수정쥬스에는 곶감과 건오렌지 레몬이 얹어져있어 보기에도 좋지만 맛도 좋네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흑임자라떼가 더 맛있었지만 우열을 가르기 힘든 둘다 건강하면서 어디가서 흔히 먹을 수 없는 승전방앗간의 시그니쳐 맞습니다.

 

 

방앗간쑥떡은 이곳에서 직접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당일 만들어서인지 더욱 쫄깃쫄깃하고 인절미가루도 상당히 고소하네요. 

 

위의 음료와 쑥떡의 조합이 아주 좋았습니다.

 

 

한줄평

 

방앗간을 개조해서 만든 작은 시골카페가 어느덧 입소문이 퍼져 꽤 많은 분들이 찾아오시고 주말에는 주차도 힘들다고 하던데요. 

 

이렇게 조용한 마을에서 핫플카페가 된 것은 정말 승전방앗간의 맛과 정성이 손님들이 알아봐줘서인거 아닌가? 이런 곳이 계속 더 잘 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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