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밤리단길 맛집 :: 새콤달콤 맛있는 물회 부산식당 후기

일산 밤리단길 맛집 :: 새콤달콤 맛있는 물회 부산식당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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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이 언제 끝난는지 모르게 봄을 건너뛰고 바로 여름으로 향하는 느낌인데요. 한낮에는 20도를 훌쩍넘는 기온이라 다시 시원한 물회가 먹고 싶어지는 시기가 찾아왔습니다.

 

일산쪽에 맛있는 물회집이 몇군데 있지만 그 중에서 마음속 1번은 밤리단길에 위치한 부산식당입니다. 안간지 오래되서 국회의원 선거일 쉬는날에 다녀왔습니다.

부산식당

 

주소 :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무궁화로 181번길 42
영업 시간 : 11:00 ~ 22:00 (일요일 휴무) / 15:00~17:00 (브레이크 타임)
주차 : 가게 앞 주차 가능

 

밤리단길은 정말 주차가 문제인데요. 이번 국회의원들 공약에도 공공주차장이 여야 후보할거 없이 다 같이 있네요. 

 

주택단지에 골목길이라 사실상 주차는 운 좋으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고 들어오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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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식당 내/외부, 대기시간

 

브레이크 타임이 막 끝나는 5시에 도착했지만 이미 내부는 만석에 대기줄도 꽤 있습니다. 그나다 다행인건 대기 손님의 절반은 포장손님이라는 것이죠.

 

횟집의 특성상 술 마시는 분들도 계시고 회전율이 빠르지 않기 때문에 대기시간이 얼마가 될지 판단이 잘 안되는데요. 보통 30분~1시간 대기할 수도 있어요. 

 

 

가게 테이블은 한 10석 정도밖에 없어서 몰려드는 손님대비 좌석이 너무 작아요. 그래서 대기 손님이 계속 생기는듯 한데 그걸 감안하고도 줄서는건 다 이유가 있겠죠? 

 

저도 이날 40분 정도 대기하고 좌석에 앉을 수 있었답니다.

 

 

 

메뉴 및 주문 리스트

 

부산식당의 메인 메뉴는 모듬물회 / 모듬막회 달랑 2개이고 식사 메뉴는 단품 물회와 회덮밥 정도입니다. 주문하시는 분들 보면 모듬막회를 조금 더 많이 드시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굿굳이 모듬막회 2인 (40,000원) 을 주문했는데 근처 청초수 물회같은 곳보다 가격은 확실히 저렴합니다.

 

 

모듬물회를 시켜도 기본 스끼다시는 새우 / 부침개 / 두부김치 / 맛탕 / 샐러드가 바로 나오네요. 유명한 청초수물회는 가격도 48,000원에 기본반찬인데 비교됩니다.

 

 

스끼다시로 입맛을 돋고 있을때 좀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엄청난 양의 모듬물회가 도착했습니다. 멍게 / 해삼 / 낙지 / 전복 등 다양한 해산물이 한가득이네요.

 

대기 시간이 길었지만 물회를 보니 기다린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았어요. 살아있는 낙지를 포함해서 모든 해삼물은 정말 신선했습니다.

 

 

제가 사진을 별다른 셋팅값없이 S23 으로 찍었는데 해산물의 신선함이 그냥 느낄 수 있지 않나요? 둘이서 먹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양이였어요.

 

 

 

물회를 맛있는게 먹는법은 육수양을 잘 맞추는 것인데요. 야채에서도 물이 나오기 때문에 좀 모자른듯하게 육수를 넣고 간을 보면서 조금씩 추가해야 해요.

 

 

횟감들과 아채를 잘 섞어서 먹으면 뭐 한여름 더위 그까짓게 뭐가 문제겠습니까.. 물회 양념도 적당히 매콤하고 감칠맛이 좋아서 계속 먹게 되는 맛이였습니다.

 

 

식사를 어느정도 먹고 있으면 매운탕을 가져다 주는데요. 이게 또 기가 막힙니다. 일반 매운탕이 아니고 어죽같이 걸쭉한 맛이라 진짜 맛납니다.

 

 

한줄평

 

바닷가가 아닌 곳에서 이렇게 신선한 물회를 맛볼 수 있는 곳이 그리 많지는 않을 듯 한데요. 양도 많고 해산물도 너무 신선해서 매일 찾아가고 싶은 곳이에요.

 

단점은 주차 공간이 너무 협소하고 내부는 너무나 정신없는 나머지 살짝 불친절함은 감수하셔야 합니다.

 

가격대비 너무나 맛있고 신선하고 양도 많은 물회가 먹고 싶다면 강력 추천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