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의 눈물, 너무 가슴 아픈 과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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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브라질과의 월드컵 경기에서 북한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정대세 선수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한 선수가 축구 선수로서의 최고의 무대에서 국가가 연주될때 감동을 받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대세 선수의 눈물은 보고 있는 저도 찐한 감동과 연민을 느끼게 만들더 군요.

왜 정대세 선수의 눈물이 그런 진한 감동을 주는 것일까요??

정대세 선수는 일본에서 자란 재일 교포 3세 입니다. 현재 국적은 한국도 북한도 일본도 아닌 조선이라는 국적을 선택하였습니다. 저도 자세한것은 모르지만 재일 교포들은 성인이 되면 국적을 선택할수 있다고 합니다.

결국 정대세 선수는 한국도, 북한도, 일본도 아닌 '재일교포' 또는 '조선'이라는 이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일본에서 만들어진 그런 국적을 선택한것이지요..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고 어린시절 온갖 핍박을 견디면서 조선학교를 졸업하고 'J리그' 에 들어가 당당히 홀로 우뚝 선 모습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자기 조선학교 후배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었습니다.

정대세의 눈물에서 재일 동포로서 평생 느꼈을 약자의 서로움과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고 조선이라는 국적을 선택한 결심, 그리고 평생 축구인생에서 꿈꾸었던 월드컵을 향항 순수한 열정이 합쳐진 눈물이라고 저는 생각됩니다.

알면 알수록 형제라고 까지 느끼게 하는 정대세의 모습에 앞으로의 경기도 열심히 하도록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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