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스티드 게코 도마뱀 키우기 분양 가격 사육장 후기

크레스티드 게코 도마뱀 키우기 분양 가격 사육장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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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기회에 크레스티드 게코를 입양하게 되었는데 의외로 도마뱀들을 키우는 분들이 꽤 많더라구요. 그 중에서 키우기 쉽고 손이 많이 안가는 크레스티드 게코가 단연 1등이더군요.

 

생명체를 가격으로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색상과 생김새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이고 크기에 따라서도 조금씩 차이가 나더라구요.

크레스티드 게코 정보 / 가격

 

 

크레스티드 게코는 뉴칼레도니아에 서식하는 야행성 도마뱀붙이로 흔히 게코도마뱀으로 부르는 인기 있는 작고 다루기 쉬운 애완동물 도마뱀입니다.

 

사육 난이도는 매우 쉬운 편이고 최대 성장시 약 15~20cm 까지 성장하고 일반적으로 수명은 10~20년을 산다고 하는데 저희집 강아지보다도 오래살겠네요.

 

 

발바닥에 흡입판이 있어 벽이나 천장을 잘 기어다니고 베이비에서 성체까지 약 1년반정도 소요되 적정 온도는 23~28도, 최적 습도는 60~70% 로 습도관리와 환기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크레스티드 게코의 분양가는 정말 상상을 초월하던데요. 어떻게 가격을 정하는지 잘 모르겠지 작게는 3만원부터 수십만원까지 다양했습니다.

 

 

릴리화이트 15~20만원 / 다크펜텀프람 25만원 / 카푸치노 13만 / 크림릴리 25만원 / 프라푸치노 50만원 정도로 다양하더라구요. 색상이 특이하거나 무늬가 이쁠수록 가격이 비싼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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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스티드 게코 하우스

 

저는 모프가 쿼드피너인 막 태어난 2월1일생 귀여운 아기를 분양받아왔는데 태어난지 한달밖에 안되서 그런지 너무 연약하더라구요. 

 

아들녀석이 가장 작아서 돌봐주고 싶다고 가장 어린 친구로 데려와 가족이 되었습니다.

 

 

이제 크레스티드 게코가 살 집을 만들어줘야 하는데요. 분양받기 몇일전에 미리 사육장을 쿠팡에서 주문해서 집에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요즘은 구성품이 전부 포함된 사육장 하우스도 많기 때문에 굳이 이것저것 따로 구매할 필요는 없더군요. 은신처와 바닥재, 백업이 포함된 제품입니다.

 

 

투명아크릴판으로 되어 있어 사방에서 게코를 관찰할 수 있고 통풍구가 잘 뚫려있어 환기에도 괜찮아 보이더군요. 사이즈는 20 x 20 x 30 cm 인데 어린 게코에게는 충분한 사이즈입니다.

 

더 큰 30cm 사시는 분도 있던데 게코가 그리 활발하게 움직이는 아이들은 아니라서 그리 큰 집은 오히려 불안감만 더 줄 수 있다고 하네요.

 

 

아크릴판은 고무링으로 이음새를 마무리해서 굉장히 튼튼한데 링 끼우는게 쉽지는 않더군요. 굳이 이렇게 만드는 이유가...

 

바닥재는 포함된 코크바크를 깔아줬는데 은신처 나무요정과 같이 정글과 같은 느낌을 줍니다. 그런데 좀 사용하다보면 배설물 청소도 어렵고 게코가 먹을 수 있어 그리 추천하지는 않아요.

 

지금은 그냥 다 걷어내고 키친타올을 사용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은신처인 나무요정 (?) 은 굉장히 이국적이군요..ㅎ 나무요정이 아니라 나무괴물이라고 이름붙이는게 맞지 않을까요? 

 

조금 냄새가 나긴 하지만 하루이틀이면 금방 빠지고 크레스티드 게코에게 올라타고 쉴수 있는 은신처를 마련해 줍니다. 단점은 나무가지들이 안쪽으로 빈공간인데 그 안으로 가끔 숨어서 찾기가 어려워요.

 

 

 

플랜트월과 백업까지 설치하면 완료. 백업을 설치하는 이유는 원래 나무를 타고 사는 아이들이기 때문에 자연과 비슷하게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백업 없이 벽에만 매달리고 꼬리를 사용하지 않으면 꼬리가 휘는 플로피테일증후군에 걸릴 수 있다는군요.

 

 

이제 집이 완성되었으니 우리 호박이도 첫 입주를 시작합니다. 본능적으로 구조물이 많고 올라탈 수 있는 곳으로 기어가더군요.

 

 

밥그릇에 잠시 쉬면서 어디로 가야 하나 고민하는 우리 호박이.. 나무요정이 무섭지는 않은지 바로 기어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어느새 나무요정 끝까지 올라와서 이곳저곳 살펴보고 있습니다. 사육장에 코코넛으로 만든 집이나 계단들도 많이 넣어주시던데요 .나무요정 하나면 은신처 겸 놀이터로 충분하더군요.

 

 

이제 완벽히 적응했는지 한곳에 자리잡고 눈알만 굴리며 상황파악중이네요. ㅎ 사육장은 정말 잘 산듯 한데 몇일 지나고 보니 뒷면의 플랜트월은 자꾸 게코가 뒷쪽으로 들어가서 뜯어버렸습니다.ㅡㅡ

 

너무 어려서 살짝 걱정하긴 했는데 2주 정도 키워보니 2~3일마다 밥한번 주고 집안 청소해주고 하루 심심할때마다 분무기로 습도 맞쳐주는거 말고는 그리 손가는게 없네요.

 

 

살짝 징그럽게 생겼지만 또 자세히 보면 속눈썹이 긴 귀엽게 생긴 친구인데요. 어린 학생부터 성인들에게까지 굉장히 인기가 높은 반려동물이라고 하네요. 저도 잘 키워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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