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레바퀴 아래서 - 헤르만 헤세

 수레바퀴 아래서 / 헤르만 헤세 / 민음사

 한스라는 소년은 한 시골마을에서 천재라는 소리를 들으며 한 신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자신이 좋아하는 일들을 추억으로 멀리한채 시험공부에만 열중한다. 신학교에 입학하여 여러가지 일들을 겪으며 자신의 삶을 뒤돌아 보며 자기 자신을 뒤돌아 보게 된다.

 

항상 두통을 느끼며 자신이 진정 무엇을 원하는지 깨달아 가며 무엇이 자기 자신을 짖누르고 있는것이 무엇인지 왜 그런삶을 살아야 하는지 깨달으며 조용한 죽음을 맞이한다.
 
 

한스의 문학을 사랑하는 친구 하일너. 이성에 눈을 뜨게 한 소녀 엠마. 그리고 견습공의 동료들..

모두가 그를 사랑했지만. 한스의 내면속 수레바퀴와 같은 짐을 이겨내지 못한다.
 

한창 피어오르는 꽃다운 나이에 갑자기 꺽여 즐거운 인생의 행로에서 억지로 벗어난 듯한 모습..

피곤과 외로운 슬픔에 지친 한스에세 따스한 포옹을 해주고 싶다.

 

지금도 과연 우리를 누르고 있는 수레바퀴는 무엇인지 다시한번 생각해 본다. 어렸을적 나를 기쁘게 했던 낚시나 친구들과의 즐거운 장난들도 머리 한구석 아련한 추억으로만 존재하며 나는 무엇을 위해 세상에서 쫒기듯 달려가야만 하는지.....

 

어른들의 세계에서 과연 돈과 명예를 얻기위해 내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것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한채 기득권적인 목표를 위해 내자신을 스스로 수레바퀴와 같은 짐을 지고 세상을 나아가야 하는것인지 헤르만 헤세는 조용히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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