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5가 광장시장 맛집 :: 미쉐린 가이드 부촌육회 후기
종로 광장시장 맛집 :: 미쉐린 가이드 부촌육회 후기
자주 가지는 못하지만 종로5가역 탈모약을 타러 갈때마다 꼭 방문하는 음식점이 그 유명한 부촌육회인데요. 평소에는 대기가 길지만 평일 오픈시간에 방문해서 처음으로 1번으로 입장할 수 있었네요.
부촌육회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200-12, 종로5가역 8번 출구
영업 시간 : 10:00~21:30
주차 : 불가
부촌육회 내/외부
부촌육회는 광장시장 입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본점과 별관이 있다는데 저는 항상 본관만 가봤어요. 이곳은 외국인에게도 많이 알려져서 꽤 많은 외국인들이 방문하는 음식점중 하나입니다.
11시 오픈인데 10분전에 도착했더니 대기번호 1번입니다..ㅎ 처음으로 조용한 대기없이 입장하게 되었네요.
제가 첫번째 입장이라 손님보다 직원분들이 더 많은건 처음 보네요. 내부는 생각보다 작아서 많은 손님들을 받을 수 없지만 그만큼 회전율이 좋아서 대기시간이 아주 길지는 않더라구요.
한쪽 벽면에는 미쉐린가이드 수상 내역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2017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미쉐린가이드에 선정되는 맛집이라고 합니다.
메뉴 및 주문 리스트
부촌육회의 대표메뉴는 당연 육회 비빔밥인데요. 그 외에도 육회, 육회낙지탕탕이, 육사시미도 있지만 저는 항상 간단히 육회비빔밥을 주문합니다.
제 뒤에 들어오신 외국인 여자 손님은 혼자서 육회와 육회비빔밥을 주문해서 다 드시더라구요..ㅡㅡ;;
상차림은 굉장히 간단해서 주문하면 2~3분만에 가져다 주는데요. 커다란 무가 말랑하게 잘 익은 소고기 무국이 육회 비빔밥과 너무 잘 어울려 너무 맛있더군요.
육회는 잘 앙념이 되어 제공되는데요. 신선한 육회에 각종 아채와 배, 오이가 잘 어울립니다.
밥과 초고추장을 듬뿍 뿌리고 소고기 무국 국물을 살짝 넣어 비벼먹으면 왜 미쉐린가이드에 선정되는지 한입만 먹어도 알수 있어요.
육회만 별도로 참기름에 찍어 먹어도 맛있더라구요. 그런데 최근 동네 정육점에서 신선한 육회를 자주 사다 먹는데 부촌육회와 비교해 보니 별 차이가 나지는 않더라구요.
초고추장에 싹싹 비벼서 먹을때 살짝 매콤한 맛을 소고기 무국 한입으로 중화시키니 조합이 굉장히 좋습니다.
육회 하나만 보면 동네 정육점에서 신선한 육회를 사서 똑같이 만들수 있지만 저 무국은 오래 끓여서 그런지 그 맛을 따라 갈수는 없겠더라구요.
한줄평
육회 비빔밥 한 그릇에 만원이면 요즘 물가로는 상당히 저렴하면서도 소고기를 먹는다는 왠지 모를 뿌듯함과 신선한 육회를 고소함과 매콤함을 느낄 수 있어 굉장히 만족 스러운 한끼 식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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