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 병맛 코미디 드라마 닭강정 정보 결말 후기 (ft. 병맛대사)

리뷰이야기

넷플릭스 시리즈 :: 병맛 코미디 드라마 닭강정 정보 결말 후기 (ft. 병맛대사)

underline 2024. 3. 30. 08:24

넷플릭스 시리즈 :: 병맛 코미디 드라마 닭강정 정보 결말 후기

넷플릭스 닭강정 정보

장르 : 코미디, 판타지

연출 : 이병헌

원작 : 박지독의 네이버 웹툰 "닭강정"

출연 : 류승용, 안재홍, 김유정

회차 : 넷플릭스 10부작 (러닝타음 5시간 21분)

시청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나만의 평점 : 6.5점 / 10점 만점

얼마전 TV 에서 영화가 좋다를 보다가 딸이 닭강정이 되었다는 신선한 소재의 드라마 닭강정으로 소개하길래 이게 뭐지 하며 찾아보게된 넷플릭스 시리즈입니다.

동명의 네이버 웹툰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원작 웹툰 닭강정은 박지독 작가의 네이버 웹툰 데뷔작으로 2019년 지상최대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웹툽입니다.

제목부터 특이한 이 웹툰의 각색은 드라마 <멜로가 체질>, 영화 <극한직업>, <스물> 을 감독한 바로 이병헌감독입니다.

이병헌감독 작품은 저도 너무나 좋아하는데요. 이전 작품들에 녹아있는 유머코드가 저랑 너무 잘 맞아서 닭강정도 은근

기대하며 보았습니다만....

헉~ 30분만 보면 이게 병맛 코미디라 쉽게 포기하는 분들이 속출할거라는 예상하였지만 그런 병맛 유머에 빠져 10회 완주하였습니다. ^^

간략 줄거리

아빠 최선만 (류승용)이 운영하는 작은 회사 '모든기계'에 근무하는 신입사원 고백중 (안재홍)은 어느날 회사앞에 배달된 기계하나를 발견하고 거래처에서 받을 기계라 생각하고 아무 의심없이 회사로 들여오게 됩니다.

그리고 그 날 점심시간, 선만의 딸 최민아(정유정)이 아빠와 함께 먹을 닭강정을 손에 들고 회사로 찾아오고 민아를 짝사랑하던 백중은 선만이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민아와 가벼운 담소를 나눕니다.

이때 민아는 새로들어온 기계를 발견하고 피로회복 기능이 있는 기계인줄 알고 들어가 작동해보게 되고 백중은 손에 쥐고 있던 닭강정을 기계앞에서 바닥에 떨어뜨리고 만다.

기계안에 있던 민아는 떨어지는 닭강정을 보며 '어 닭강정!' 이라 외쳤고, 그 순간 기계안이 연기로 가득차며 폭발음과 함께 민아가 사라져 버리고 기계안에는 덩그러니 닭강정 하나만 놓여있습니다.

선반과 백중인 닭강정으로 변해버린 딸을 구하기 위해 기계에 대해 아는 사람들을 수소문하며 찾아다니며 고군분투합니다.

그 과정에서 기계와 연관된 사람들이 실종되거나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사건은 점점 더 미궁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결말 (스포포함)

기계의 주인공은 백정 닭강정의 직원 4명으로 그들은 자신들이 200년전 지구로 온 외계인임을 밝히며 민아를 인간으로 되돌릴수 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유일한 해결방법은 단 한번만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밖에 남지 않은 기계에 자신이 민아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 에너지를 충전해서 민아를 인간으로 되돌려 돌아오겠다는 것.

하지만 기계를 충전하는데 하루가 걸리는데 자신들의 고향의 시간은 하루지만 지구의 시간은 50년이 흐른다는 것이 문제였지만 유일한 방법이였기 때문에 선만과 백중은 어쩔수 없이 동의하게 됩니다.

선만은 50년을 더 살기 위해 회사를 다른 직원에게 물려주고 자연인으로 살아가게 되고 백중은 항상 흥얼거리던 노래들이 유튜브를 통해 대박이 나며 엘로우팬츠로 유명 아티스트가 됩니다.

50년의 세월이 지나고 외계인이 돌아왔지만 여전히 민아는 닭강정인 상태입니다. 알고보니 자신들이 떠나고 나서 대량살상무기가 발명되는 바람에 지구는 여행위험지역이 되었고 모든 기계는 폐기되었다는것..

하루의 시간이 더 필요했지만 그럼 지구는 50년이 더 지나니 민아가 돌아온다고 해도 그녀를 기억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상황.

외계인은 백중에게 원하는 시간으로 돌아갈 수 있는 버튼을 주며 3일 후에 다시 돌아와 버튼을 누르지 않고 민아가 닭강정 상태 그대로라면 자신들이 데리고 가겠다는 말을 하고 백중은 자연속에 살고 있는 선만에게 연락을 합니다.

자연인으로 건강하게 민아 만날만을 기다리던 최선만은 고백종을 만나러 오는 차안에서 죽음을 맞이하고, 결국 백중은 버튼을 눌러 모든것을 되돌리게 됩니다.

드라마는 다시 문제의 그날로 돌아가고 민아가 백정 닭강정을 사들고 모든 기계로 들어오는 장면이 되풀이 되며 과연 닭강정의 비극은 다시 일어나지 않게 될지를 의문으로 남기며 드라마는 막을 내립니다.

닭강정 시청 후기

보는 내내 이걸 포기해야 하나 고민할 만큼 병맛 개그가 안맞는 분들에게는 상당히 고통스러운(?) 시간이 될 수 있지만 저한테는 나쁘지 않은 유머코드였습니다.

검증된 웹툰을 원작으로 했기 때문에 소재부터 독특하고 4차원 개그와 코미디가 돋보이는 작품이였고 그걸 잘 살핀 이병헌 감독과 병맛 연기를 맛깔나게 한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드라마였습니다.

다만 결말이 좀 아쉽기도 하고 병맛 개그를 좋아하는지 안하는지에 따라 호불호가 심하게 갈릴듯 하니잠 독특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가볍게 봐도 좋을 듯 합니다.

드라마속 병맛 대사

고사원 : 좋은 아침입니다.
최선만 : 어디가 좋다는 말인가?
고사원 : 비전도 없고 월급도 쥐똥만한 회사에 출근하면서 좋을게 뭐가 있겠습니까? 그냥 인사말이지.

민아 : 이런 명품 물엿을 왜 그냥 오뚜기 옛날 물엿이면 되는데
백중 : 벌레 꼬이는거 계속 신경쓰였어요. 해충 방지 성분에 얼굴에 닿는 느낌도 훨씬 가벼울거에요.
민아 : 아, 정말 가볍고 상쾌해요.
백중 : 이제야 준비해서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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