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 o난감 결말 리뷰후기 세계순위 (ft. 죄와벌 소설)
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ㅇ난감 결말 후기 세계순위 (ft. 죄와벌 소설)
살인자 o난감 정보
장르 : 스릴러, 범죄, 서스펜스
공개회차 : 8부작
원작 : 꼬마바의 네이버웹툰 '살인자o난감'
출연 : 최우식, 손석구, 이희준, 김요한
시청등급 : 18세 청소년 관람불가
나만의 점수 : 8.0점 / 10점
IMDB : 7.3 / 10
제목부터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모르는 살인자 ㅇ난감이 2월9일 공개되어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시리즈에서 줄곧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살인자 ㅇ난감은 저도 공개전 예고편을 보면서 대체 제목이 뭐야 라고 생각하며 살인자 오난감으로 개인적으로는 읽었는데 원작 작가님은 '살인자 이응난감'으로 읽는다고 하네요.
드라마를 끝까지 보고 나면 해석에 따라 살인자가 난감한건지, 장난감형사가 살인자라는건지, 살인장난감으로 쓰이는 건지 다르게 해석되는 재미가 있습니다.
영어제목은 'A Killer Paradox' 로 한국처럼 제목으로 재미난 해석을 할수는 없네요. 세계순위는 6위로 일부 국가에서는 시청시간 1위를 달리고 있긴 한데 조금씩 순위가 밀리고 있네요.
간략 줄거리 결말 (스포 포함)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꿈꾸며 무기력하게 살아가던 대학생 이탕 (최우식)은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자신을 무시했던 취객을 길거리에서 만나 우발적으로 살인하게 됩니다.
강아지와 산책하던 장님 여자가 살인을 목격하게 되지만 강아지가 살인 도구였던 망치를 들고 가고 마침 비가 내리며 기막힌 우연으로 살인의 증거가 사라져 버립니다.
또 죽인 남자는 12년 동안 지명수배가 내려졌던 연쇄살인마였으며 사건을 담당한 강력계 형사 장난감 (손석구)는 본능적으로 이탕에게 수상함을 느끼지만 증거는 없습니다.
첫 살인 이후 이탕은 매월 200만원씩을 달라며 협박하는 장님인척 한 목격자 여성도 뭔가 악함을 느끼며 충동적으로 살인을 저지르고 죄책감에 술을 잔뜩 마시고 마침 시비가 붙은 학생 두명도 연달아 죽이게 됩니다.
하지만 죽은 이들 역시 첫번째 죽은 연쇄살인범과 마찬가지로 부모를 살해한 패륜녀이거나 학생시절 여학생을 강간하고 자살하게 만든 범죄자였습니다.
죄책감을 이기지 못하고 살해 도구등을 챙겨 자수하러 가지만 가방을 날치기 당하고 핵심 증거는 모두 사라져버립니다.
3건의 살인사건 이후 조력자이자 해커 노빈 (김요한) 을 만나며 자신에게 악인을 감별하는 능력이 있음을 알아내고 추가로 살인을 더 저지르게 됩니다.
그 후 비틀린 신념의 전직 형사 송촌 (이희준)이 나타나며 노빈, 이탕, 장난감 모두 위험에 빠지게 되는데요. 자신만이 사회를 정화시킬 수 있다며 노빈과 한편이 되지만 무차별하고 잔인한 살인으로 노빈과는 다른길을 걷게 됩니다.
드라마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여러 사건들을 다루고 있는데요. 초반부는 이탕의 상황이 점점 예측 불가하게 흘러가면서 긴장감을 높이고 눈을 뗄수 없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약간씩 늘어지고 긴장감이 다소 떨어지는데요.
다크히어로가 법의 테두리 밖에서 악을 처단하는 이야기는 새롭지는 않지만 이탕을 연기한 최우식과 특수 분장으로 파격 변신한 이희준, 믿고 보는 손석구의 뛰어난 연기력과 연출력이 맞물려 훅 빨려들게 됩니다.
드라마 속에서 죄와벌이라는 책이 등장하는데요. 이탕이 지검사를 묶어놓고 죽이기 전에 죄와벌 책을 읽으며 노빈을 기다리는 동안 모기가 지검사를 물고 탕이가 읽던 책속에 접혀 죽게 되는데 그때 지검사의 피가 책에 묻게 됩니다.
나중에 살인의 증거품이 될 수 있는 책을 노빈이 금고에 보관하게 되고 송촌에게 이탕의 살인증거인 죄와벌 책을 뺏기게 되죠.
죄와벌 소설 주인공인 라스콜리니코프는 살인을 저지지만 범죄와 죄악에 대한 책임을 회피할 수 없고 죄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며 동시에 회개를 통한 구원을 갈구하는데요.
과연 이탕도 살인에 대한 죄의식이 존재하는 것일까요?
이탕의 살인 증거였던 죄와벌도 송촌과 노빈이 죽인 사건현장이 합선으로 불이 나면서 이탕의 우연한 능력일지도 모르는 증거 소멸능력이 또 다시 일어나게 됩니다.
아래 사진은 손석구의 어릴적 모습인데 손석구와 싱크로율이 너무 닮아서 놀랐는데요. 손석구 어린시절 사진을 모아서 얼굴을 AI로 구현했다고 합니다.
죽어 마땅한 사람
살인을 저지른 뒤 피해자가 악인이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는 일이 반복되자 그는 자신에게 특별한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게 되고 '죽어 마땅한 사람'을 사적으로 심판하는데 뛰어드는데요. 살인이 거듭될수록 죄의식은 희미해지고 그가 처단하는 악인과의 구분도 모호해집니다.
보험금 때문에 가족을 살해한 자, 연쇄 살인자, 학교 후배를 강간해 자살하게 만든 비행 청소년, 비리 검사, 대학 제자와 놀아난 교수, 몰카 유출범 등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범죄자를 법이 아닌 한 개인이 처단 했을 때 이를 과연 '정의' 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죽어 마땅한 사람' 은 누가 결정하고 어떤 심판을 내려야 할까요? 최근 SBS 에서 방영한 국민사형투표도 이와 비슷하게 범죄자들을 법이 아닌 국민투표를 통해 사형을 내리는 모습이 많이 닮아 있습니다.
그들은 단죄자가 아닌 또 하나의 살인자이며 장난감 형사도 이탕을 놓아 주지만 니가 저지르는 일은 범죄이며 언젠가 내가 아니더라도 반드시 잡힌다고 말하고 현장을 떠나는데요.
무죄인 줄도 모른채 이탕은 해외로 도주했다가 본인이 증거부족으로 기소되지 않은 사실을 알고 다시 국내로 돌아오는데 이후 다시금 악인들을 처단할 것을 암시하며 드라마는 끝이 납니다.
시즌2는 이창희감독의 인터뷰에서와 같이 '전혀 생각해 보지 않았다. 생각해 둔 아이디어도 없다' 로 밝혔고 웹툰도 결말이 났으니 시즌2는 만들지 않을거 같네요.
살인자 o난감 제목 해석
살인자 ㅇ남감은 시청자가 마음대로 해석하라는 감독의 의도가 들어있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해석들이 존재하니 드라마 끝까지 보시고 어떤 해석이 더 와닿는지 알아보세요.
살인자와 장난감
살인자와 극중 형사 이름 '장난감'
살인은 장난감
살인은 장난거리 정도로 느껴지는데요. 드라마속에서 살인사건들은 대부분 우발적으로 가볍에 일어나서 살인은 장난감으로 해석할수도 있어요
살인자 장난감
살인자가 된 장난감 형사
살인자의 난감
이리보고 저리봐도 살인자가 틀림없는 상황이라 난감한 상황으로 해석
살인자 오 난감
평범하게 살다가 하루아침에 살인자가 된 이탕 혹은 송촌의 난감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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